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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 그려진 자전거도로 표지 ⓒ 최병렬
▲ 도로에 그려진 자전거도로 표지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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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포시민 10명중 남성·여성 절반이 관심이 없거나 안전문제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있는 반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여건이 향상되었을 때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중 7명꼴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YMCA는 지난달 1~28일까지 군포시민 2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전거이용 시민의식실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전거를 탈 수 있는가 질문에 대해 탈수있다(74.6%), 못탄다(24.4%)로 조사되어 10명중 7명 이상은 탈 수 있다고 답한 반면 못타는 이유에 타기 겁나서(45.7%)가 가장 많고, 배울 기회가 없어서(31.4%), 관심이 없어서(14.3%)로 나타났다.
성별로 자전거 못 타는 이유는 남성의 경우 관심 없어서(50%), 자전거를 배울 기회가 없어서(33.3%), 자전거 타기 겁나서(16.7%) 순이며 여성은 자전거 타기 겁나서(46.8%), 자전거를 배울 기회가 없어서(32.3%), 관심이 없어서(11.3%), 기타(9.6%)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남성은 자전거에 관심이 없어 못타는 경우가 2명중 1명꼴이고, 여성은 자전거타기 겁나서가 2명중 1명꼴로 자전거를 못타는 이유의 차이점을 보여 실생활에서 자전거시설개선과 자전거 타기와 여성자전거안전교육을 통한 의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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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 금정역앞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 ⓒ 최병렬
▲ 군포 금정역앞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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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소유 질문에서는 10명중 6-7명은 '있다'고 응답했으며 보유 대수를 묻는 질문에 아동용을 포함 1대(51.1%), 2대(32.4%), 3대(13.8%), 4대이상(2.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전거가‘없다’는 이유로는 관심이 없어서(39.6%), 자전거를 분실해서(30.2%),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26%), 자전거는 위험해서(4.2%)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자전거에 관심이 없거나 그중 3명 정도는 자전거 분실 때문에 자전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를 구입하게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자전거 대리점 구입’이 27.6%로 가장 높았고 ‘아는 사람이 줘서’ 가 19.8%, ‘대형할인매장에서 구입’ 14.5% 등의 순이며 10명중 3명은 신문, 인터넷설치 경품 등 공짜 자전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 고장처리문제에 있어서는 수리점에 맡긴다(55.7%), 직접 고친다(18%), 귀찮아서 그냥 놔둔다(15.8%), 기타(6.6%), 버린다(3.9%) 순으로 10명중 2명은 방치하거나 버리는 것으로 조사돼 고칠 수 있어도 버리는 방치자전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목적 질문에는 레저(운동)이 60.7%로 가장 높고 주된 이유 또한 43.1%가 건강을 위해 이용한다고 답해 2002년 조사 때의 레저 37.9%보다도 20%이상 증가함으로 생활.교통수단보다는 건강을 위한 여가,레저활동으로 이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5년간 자전거 분실경험 질문에는 10명중 4명이 한대 이상 분실했다고 답하고 자전거소유자중 8명은 자전거를 집안이나 복도에 보관하며 그중 7명은 자전거 분실 염려 때문에 집안에 보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자체의 정책과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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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청앞에서 출발하는 자전거대행진 행사 ⓒ 군포시
▲ 군포시청앞에서 출발하는 자전거대행진 행사
ⓒ 군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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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탈 수 있는 응답자중 일주일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횟수는 타지 않는다(48.4%), 1회 이하(23.7%), 1-2회(16.1%), 3-4회(6.9%), 5-6회(2.7%), 7회 이상(2.2%)으로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이용하지 않고 있어 자전거이용률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이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우선 개선해야할 것으로 꼽는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의 69.3%가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 개선 필요를 지목하고 이어 시민의식 개선 22.6%, 군포시(지자체)의 의지 19.8%, 자전거 안전교육 캠페인 18.4% 순으로 선택했다.
특히 앞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여건이 향상되었을 때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중 7명꼴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성별비율은 남성이 22.8%, 여성이 77.2%이며 응답자의 연령비율은 30대가 40.6%로 가장 많고 가족 구성원 수는 4명이 60.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직업비율은 학생이 32.9%, 주부 39.6%, 회사원 15.2%, 자영업 6.0%, 기타는 6.4%다.
군포YMCA 이우천 간사는 "자전거 의식개선과 생활수단으로서 이용률을 늘리려면 자전거이용자를 보호하려는 운전자들의 의식과 자전거도로 등 시설 정비, 이용저해 및 위협요소제거, 자전거안전교육과 같은 교육 등을 통해 의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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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를 방문한 군포,수원.안양.광명 시민단체 관계자들 ⓒ 최병렬
▲ 상주시를 방문한 군포,수원.안양.광명 시민단체 관계자들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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