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편 아니라 서민 편에 서는 대통령 뽑아야"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서울 명동 거리유세 현장

등록 2007.12.02 12:45수정 2007.12.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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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유세에 앞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유세에 앞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유세에 앞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제16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후 처음 맞은 주말 1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오전 강원도 유세에 이어 저녁에는 서울 명동을 찾아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기호 3번 권영길"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구호 속에 연단에 오른 권영길 후보는 삼성 특검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과 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권 후보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에게 사실상 삼성특검을 하지말라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며 "삼성특검의 수사대상인 노무현 대통령은 삼성특검에 참견할 자격이 없으며 자중하고 심판과 처벌을 기다리며 수사방해를 하지 말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악법 만든 주역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 표 얻으려 해, 뻔뻔"

 

a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아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아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아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또한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협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삼성특검 수사는 재벌 총수 처벌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후보에 대해 "눈앞의 도둑질을 보면서, 도둑 잡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범인 은닉죄"라며 정 후보를 비난했다.

 

권 후보는 "수사를 방해하려는 노무현 대통령이나 범인을 은닉하려는 정동영 후보는 똑같은 공범이며 두 사람의 이런 언행은 국민의 민심보다도 재벌을 더 무서워 하기 때문"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나갔다.

 

"재벌의 뒷돈을 받아서 정치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재벌 대통령을 뽑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재벌의 편이 아니라 서민의 편에 서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지난 2004년 겨울 1000여명이 단식을 하고 100여명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삭발을 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웠던 국가보안법 폐지의 열망을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보여 결국 폐지 시키지 못했다"며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의 후신이 대통합민주신당 역시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고 밝힌 권 후보는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의 화합을 방해하는 최대 걸림돌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코리아연방공화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선거 때가 되니깐 비정규직 노동자들를 확산시키는 악법을 만든 주역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하겠다며 뻔뻔스럽게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해 줄을 쫘악 서 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부끄러운줄 모르고 참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손잡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눈물흘렸던 권영길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명동 유세를 마무리 했다.

 

a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기호 3번을 나타내며 손을 흔들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기호 3번을 나타내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기호 3번을 나타내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a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a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1일 저녁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19세 유권자들, 대선 승리 기원하는 메시지 전달

 

이날 유세현장에는 주말을 맞아 명동거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권후보의 연설을 관심있게 지켜봤으며 핸드폰과 디카를 이용해 권 후보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한편 명동거리 유세를 마친 권영길 후보는 인근의 한 호프집에서 권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 100여명과 함께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호프데이 행사 참석자들은 권 후보에게 청년실업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 만19세가 되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이 권 후보에게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a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a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a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인삿말을 하는동안 참석자들이 핸드폰을 이용해 권후보의 모습을 찍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인삿말을 하는동안 참석자들이 핸드폰을 이용해 권후보의 모습을 찍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인삿말을 하는동안 참석자들이 핸드폰을 이용해 권후보의 모습을 찍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a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해 양손으로 기호3번을 나타내며 권영길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해 양손으로 기호3번을 나타내며 권영길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해 양손으로 기호3번을 나타내며 권영길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a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올해 만19세가 되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올해 만19세가 되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 함께 한 '청년들과의 호프데이' 행사에 참석하여 올해 만19세가 되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팀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 현장취재&사진팀 기사입니다.

2007.12.02 12:45ⓒ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 현장취재&사진팀 기사입니다.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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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좋아 사진이 좋아...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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