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당선이 나라의 유익이고 교회의 유익"

김진홍 목사, 기도회에서 이 후보 지지 발언

등록 2007.12.11 08:41수정 2007.12.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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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진홍 목사가 12월 10일 오후 2시 재향군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뉴라이트기독교연합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진홍 목사가 12월 10일 오후 2시 재향군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뉴라이트기독교연합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 뉴스앤조이 김동언

김진홍 목사가 12월 10일 오후 2시 재향군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뉴라이트기독교연합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 뉴스앤조이 김동언

 

김진홍(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목사가 이명박 후보에 대해 노골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진홍 목사는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신천동 재향군인회관 대강당에서 뉴라이트기독교연합(상임공동대표 지덕 목사 외 8명) 주최로 열린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나라 사정과 교회 사정을 생각할 때 이명박 장로가 제17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것이 나라의 유익이고 교회의 유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목사는 뉴라이트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이명박 장로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고 확실히 믿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반 동안 한 번도 그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뒤 “1번 3번 가지 말고 2번으로 바로 가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뉴라이트기독교연합 측은 이 행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김진홍 목사가 한 발언에 대해서도 축사일 뿐이라며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의 입장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설교를 한 뉴라이트기독교연합 공동대표 지덕 목사도 “김진홍 목사님처럼 탁 터뜨렸으면 좋겠는데”라고 했지만 “누굴 찍을 거라는 말은 못한다”며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다. 그러나 지 목사의 설교 후 사회자가 “설교를 얼마나 잘 하는지 이름을 안 댔는데 다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덕 목사는 “BBK 때문에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고 말해 BBK 주가조작 사건의 이명박 후보 관련 의혹으로 마음고생이 많았음을 밝혔다. 지 목사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이 소식을 듣고 아, 하늘 문이 열리고 있구나”라고 말해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새벽부터 줄서서 꼭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찍고 싶은 후보자가 칼 맞는 일이 없도록, 총 맞는 일이 없도록 기도로 막고 우리 몸으로 막아가면서 나라를 건지자”고 호소했다. 

 

축사를 한 이광선(예장통합 직전총회장) 목사도 “여호와의 큰 신의 감동을 받은 사람을 뽑아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했지만 그 후보가 “누군지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앞으로 열흘 동안 전화와 문자를 하루에 10~20명씩 젊은이들에게 보내서 하나님의 신에 감동받은 사람이 이 나라를 새롭게 하게 해달라고 여러분들이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법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과 정두언 의원이 참석했다. 송성익 사무총장은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에도 참석할 것을 요청했지만 불참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에 대선후보자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아직 답변서가 도착하지 않아 차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07.12.11 08:41ⓒ 2007 OhmyNews
#김진홍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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