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호, Seoul 2007
차정호
최근에 탐방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사진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다른 영상매체의 발달로 인한 탓도 있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밋거리 위주로 소재를 선택 한 것도 여러 이유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면보다는 보이는 것 너머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감성과 정체성이 드러나므로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
1980년대 이후 예술서의 사진 또는 현대미술로서의 사진이 미술사장에서 큰 비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의 사회적인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다큐멘터리 사진도 그 표현양식을 시대적인 상황에 부응되게 택한다면 그 존재의 당위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진가가 대상에 접근 하는 태도에 있어서 진지함이 요구되는 장르가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이번 전시회는 흑백 톤의 아름다움과 사진의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서 생각 하게 한다.
덧붙이는 글 | 기간 2007-12-05~2007-12-11 장소 갤러리 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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