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운하 건설 공약 백지화해야"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대전환경운동연합 논평

등록 2007.12.20 17:51수정 2007.12.20 17:51
0
원고료로 응원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대전환경운동연합이 논평을 통해 이 당선자의 공약인 '금강운하건설'의 백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대전환경연합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당선자의 경제 살리기는 7% 경제 성장론으로 압축되며, 각종 규제완화 공약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성장 위주의 토목국가로 복귀가 국민들의 여망이 아니라 국민들은 주거불안정, 높은 실업률, 비정규직 양산 등 경제양극화로 피폐한 생활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생활경제의 복원을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우리 국민들이 환경의 가치를 도외시한 채 경제만 살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당선자가 후보 시절 당선될 경우 한반도대운하 추진에 대해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고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검토를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 만큼, 한반도대운하 건설이 후보의 개인적인 의지나 선호에 따라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전환경연합은 또 "더불어 대전, 충정지역 공약으로 발표한 금강운하 건설 공약도 즉각 백지화해야 한다"며 "금강에 운하를 만든 일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태안 원유유출사고 보다 더 큰 환경재앙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명박 당선자가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 명 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5천만 명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어 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07.12.20 17:51ⓒ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이명박 #금강운하 #대전환경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3. 3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4. 4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5. 5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