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play ▲ 이명박 "영어 못 따라가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반대하는 것" 이명박 당선인은 31일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영어 공교육' 공청회 결과를 보고 받고 "과거 관습이나 자기 이해를 따지고 해서 반대와 저항은 어디나 있다"면서 "이들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문경미 ▲후보 시절인 지난해 10월 이명박 당선인이 서울 노원구 하계동 중평 초등학교를 방문, 방과후 교실 영어 프로그램장에 들러 학생들에게 '사랑합니다'란 제스처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배재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영어 공교육 개편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과 관련 "과거 관습이나 자기 이해를 따지고 해서 반대와 저항은 어디나 있다"면서 "이들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해 당초 방침을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간사단회의에 참석, 전날 '영어 공교육 정상화 방안' 공청회 결과를 보고 받고 "인수위가 방향은 잘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영어로 수업하겠다고 하니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부모는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사 입장에서도 겨우 영어를 따라가는 사람은 내 위치가 어떻게 될까 불안해 한다"면서 "각자 자기들 이해를 따져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면서 "비영어권의 나라에서 국민들이 영어를 통상적으로 잘 쓰는 나라들이 못 쓰는 나라보다 훨씬 더 잘 살며 앞으로 더욱 그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당선인은 영어교사 수급문제와 관련 "교민들 가운데 봉사할 사람이 많은 것"이라며 "해외 동포들 중 대학졸업하고 일자리 얻어 놓고 국내에 봉사하는 단체를 만들어서 모국에 기여하겠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당선인은 한편 "큰 원칙을 인수위가 정하고 설득을 시키는 과정을 해야 한다"면서 인수위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다음은 영어 공교육 개편안에 대한 이날 이명박 당선인의 발언 요지. 큰사진보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의 공청회가 편파적인 밀실 공청회로 국민 여론 호도한다며 피켓을 들고 있다.유성호 "요즘 신문을 보니깐, 대형 교통사고가 났는데 대부분 역주행을 하더라. 역주행을 하면 무슨 일이든 사고가 나게 돼 있다. 왜 요즘 역주행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저는 현재 변화하는 모든 것이 신속하게 변화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항상 반대가 있다. 반대 없이 변화하는 것은 없다. 과거 관습이나 자기 이해를 따지고 해서 반대는 어디든 있다. 이것을 설득하고 동참시켜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어쩔 수 없지만 이해가 부족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열심히 설득할 책무와 의무가 있다. 영어 공교육을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 오랜 전통과 관습 가운데, 영어 수업 시간에 영어로 하자는 기본적인 것인데, 몇 가지 반대할 수 있다.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영어 선생님이 적을 것이다. 제가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영어 공부하는 반에 가서 학부모 얘기하는 가운데, 초등학교 1~6학년 까지 같은 반에서도 영어 실력에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상당한 숫자는 전혀 따라 갈 수 없는 숫자니까,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것은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부모들은 불안할 것이다. 과외를 해서 수준을 높여야 공교육을 따라가느냐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형편이 어렵고 영어를 못받아서 그렇고, 외국에서 영어 과외로 앞서가는 사람도 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영어에 자신 있어 하는 사람도 있고, 겨우 영어를 따라가야 하는 사람들은 내 위치가 어떻게 될까 불안해 한다. 각자 자기 입장에서 반대를 하기 때문에 등급을 따져서 수준별로 안심을 시키고, 수준이 떨어지는 반에는 방과 후, 방학 때 과정도 마련해 놓았을 것이다. 우선 공교육을 한다고 하니 부모들의 반대가 심하다. 부모들은 대환영하지만 따라가지 못해 반대한다. 인수위가 원칙을 세워놓으면 해당 부처에서 치밀하게 짜서 하면 될 것이다. 서울 시장일 때 외국에 투자를 할 때 한국어와 영어로 문서를 두 가지로 만들자 했는데, 당시 한글을 주장하는 모임에서 대한민국이 한글의 나라지 영어의 나라가 아니다 해서 반대를 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외국에서는 개인의 소득 차이가 난다. 살아가는 데 굉장히 필요한 수단이고, 일자리가 달라지고 같은 일자리에서 대우가 달라진다. 비영어권의 나라에서 영어를 국민들이 통상적으로 잘 쓰는 나라들이 못 쓰는 나라보다 훨씬 더 잘 산다. 앞으로 더 그렇게 될 것이다.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 모두가 다 충정을 기울여서 자라는 아이들이 세계를 향해갈 때는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이런 점을 설득을 많이 시켜야 한다.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을 계속 설득시키고, 영어 교사를 불러서 상의하고 영어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다 따라가야 한다. 교민들도 1년 동안 봉사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해외 동포들 중 대학졸업하고 간 사람들이 일자리 얻어놓고 국내 봉사하는 단체를 만들어서 모국에 기여하겠다는 사람들이 저에게 연락이 오고 있다. 영어 선생님을 구하는 것은 뜻밖의 많은 기회가 오고 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정치 쟁잼화는 것은 반대다.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야 한다. 방향은 인수위가 잘 하고 있다. 큰 원칙은 인수위가 정하고 설득을 시키는 과정을 해야 한다. 항상 보완할 수 있다. 여건에 따라 다르고, 지난번 전라도 신안 방문 때, 서울시장 때다. 서울시 강남구에서 하는 영어과외가 있는데, 과정을 그대로 갖다 써 인터넷을 통해 강남에서 그대로 할 수 있어 고맙다 했다. 학교간 차이, 지역간 차이에 걸맞는 일을 하고 가능하면 좋은 선생 지방에서 보완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완하면 좋지 않겠나 한다. 우리는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가지고 동북아에서 중국과 일본과 경쟁할 수 있고, 변화를 하려면 어쩔 수 없는 반대와 제안이 있을 수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영어 #인수위원회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문경미 (iris0602)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집 앞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글 이민정 (wieimmer98) 내방 구독하기 .. 이 기자의 최신기사 "백골단을 잃어버린 10년이었나?"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AD AD AD 인기기사 1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2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3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4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5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학부모·교사, 이해관계 때문에 영어공교육 반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윤석열·심우정·이원석의 세금도둑질, 그냥 둘 건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