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오마이뉴스 남소연
최근 들어 국민연금을 비롯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주주총회에서 배당이나 이사 선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경제전문단체인 경제개혁연대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주주총회에 참석하려고 준비 중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작년 두산중공업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박용성 회장 등의 이사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올해는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검찰수사와 금감원 조사를 통해 우리은행이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에 연루되어 금융실명제를 위반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금융기관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불법행위이며 우리은행 경영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준법감시시스템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제개혁연대는 더 많은 주주들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주주총회에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다. 주주총회가 대부분 평일 오전에 열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주주들도 많은데, 이 경우 주주들은 대리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독자 여러분 중 누구라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한 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인 노릇을 해 봄이 어떠실지?
덧붙이는 글 | 경제개혁연대는 ㈜우리금융지주,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세계, ㈜현대자동차, ㈜한화, ㈜삼성카드 등의 소액주주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소액주주들은 경제개혁연대 홈페이지(www.ser.or.kr)나 전화(02-763-505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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