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어린이 범죄 예방대책' 발표

"아이들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업 완수 하겠다"

등록 2008.05.01 17:51수정 2008.05.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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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필운 안양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 이민선

이필운 안양시장 ⓒ 이민선

 

어린이 유괴 살해·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안양시가 어린이 범죄 예방대책을 내놓았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5월1일 11시, 안양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 범죄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안은 시와 시민 및 단체가 아동 청소년 여성에 대하여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한 사업과 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안전 예방 위원회’ 설치하여 범죄 예방 사업계획 수립 하고 범죄 동향 분석 하여 범죄 예방대책 수립 하는 내용 과 범죄 피해자 유가족 지원대책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장은 ‘예방 위원회’ 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조례’ 는 5월22일 의회에 상정되고 오는 6월중 시행될 예정이다.

 

사회 안전망 구축 위해 범죄 예방용 CCTV를 180대 증설 할 계획이다. 안양시에는 현재 13곳에 CC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당초 계획은 2008년도에 80대를 증설 한다는 것이었다.   설치 장소는 경찰과 협조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 범죄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하교 길 안전을 위해 어머니 자율 방범대로 구성된 하교 길 순찰대를 운영한다. 순찰대 구성은 1개 초등학교에 2개조(4~5명)로 편성되고 순찰시간은 오후1시에서 5시까지다.

 

놀이터 인근 통·반장 과 환경미화원, 상점주인, 경로당 이용자로 편성된 놀이터 지킴이도 운영된다. 활동시간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며 관내 91개 놀이터에 455명을 위촉 할 예정이다.

 

귀가길 안전을 위한 ‘헬프콜 1388’ 이 운영된다. 아동, 청소년이 귀가시 위험을 느껴 보호자가 필요하면 국번없이 1388번에 전화하면 5분이내 거리에 있는 도우미와 연결되고 도우미가 즉시 파견되어 집까지 바래다준다.

 

노인 일거리 제공 사업을 통한 어린이 보호 활동도 전개한다. 65세 이상 75세 이하 신체건강한 어르신들에게 하굣길 및 놀이터 일대를 순찰하게 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은 1일 3시간 주 5일 근무 하며 어린이 안전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보수는 1일 10000원이다. 

 

또 GPS를 응용한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개발 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할 시스템은 이용 어린이와 보호자가 각각 단말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위기 상황이 발생 시 어린이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보호자에게 상황이 통보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구축되어 있는 자율 방범대를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저녁 시간대 안전을 위해 예산 지원 등의 방법으로 자율방범대 근무여건 획기적으로 개선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범죄 피해자 심리 안정 지원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운영’ 방안과 범죄예방의식 확산‘을 위한 어린이 안전의식 생활화 교육 진행 방침도 발표됐다. 시민위로 프로그램 운영 방침도 발표됐다. 안양시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안양천 일원에서 3일간(5월23일~25일) 문화예술제와 웰빙 걷기 대회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지역에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며 “아이들 편안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업 책임 있게 완수 하겠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2008.05.01 17:51ⓒ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어린이 안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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