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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게 추억이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난 추억 속에 존재하는 일들이 더 그립고 정이 간다.
어린 시절, 특히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면 그 중심에 운동회가 있다. 그때는 꼭 추석 다음날 운동회를 했고, 학부모가 아닌 사람들까지 참여하는 고장의 잔치였다. 가난하던 시절이었지만 운동회 날만은 먹을 게 많아 솔잎이 붙어있는 송편과 찐 밤을 보면 운동회가 생각난다.
14일에 열렸던 문의초등학교(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운동회가 옛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개인달리기, 공굴리기, 학교 종 치기, 기마전, 풍선 터뜨리기, 바구니 터뜨리기, 청백 계주를 하는 아이들과 자녀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학무모님들의 표정이 아름답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보이와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5.15 15:57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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