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하천에 이렇게 큰 물고기가 살 줄이야!

[순간포착 동영상] 징검다리 통과하는 하천의 물고기

등록 2008.05.31 09:54수정 2008.05.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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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조용한 분당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 조용한 분당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윤태
이 조용한 분당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 윤태

 

30일, 성남시 중앙공원을 가로지르는 분당천. 멀리 물새 서너마리가 하천을 기웃거리며 놀고 있었습니다. 하천가에 울창한 수풀도 보이고 징검다리가 있는 정겨운 풍경입니다. 어린 물고기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그곳.

 

평소에는 그냥 얼핏 보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지난 30일은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잉어로 추정) 두 마리가 헤엄쳐 노는게 아니겠습니까? 하천에 이렇게 큰 물고기가 산다는게 신기해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녀석들이 물살이 센 곳 즉 경사가 진 징검다리 쪽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고 녀석들을 동영상으로 담았지요. 얕은 물에서 등을 내보이며 파다닥 거리며 내닫는 두 녀석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있으니 왜 그렇게 신기하던지요?

 

징검다리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습에서 더욱더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그 순간 강산애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혼자 보기는 정말 아까운 풍경. 어떤 아이가 징검다리를 건너다 이 모습을 보았다면 그 아이의 동심이 그 물고기와 닿았을 것이라는 막연한 상상을 해봅니다.

 

조용한 분당천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 같이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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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강을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윤태

▲ 거꾸로 강을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윤태

 

2008.05.31 09:54ⓒ 2008 OhmyNews
#분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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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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