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삼파장 램프 가격이 얼마죠?” “ PL램프는 1천원이고, 장미램프는 1천팔백 원입니다.” 귀를 의심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다. 전등이나 전구, 인테리어 소품, 비닐류, 공구, 산업용품, 건축자재, 실험기자재, 생활용품 등을 찾아서 서울 세운상가를 헤맸다면, 안양국제유통단지(호계1동)를 눈여겨 볼 만하다. 세운상가에 버금가는 방대한 규모에 3천여 점포가 입점, 5만여 품목을 자랑하는 안양의 명소이자 급부상하는 산업경제의 요충지다. ▲ 안양국제유통단지 내부 전경 ⓒ 김재경 원스톱 쇼핑의 명소 안양국제유통단지는 공구상가와 아파트형공장 디오밸리의 복합건물로 벤처기업과 근린생활시설이 공존하는 유통의 메카다. 차량 6천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장이 있고 지하에는 초대형 홈에버 매장이 있다. 한국통신, 은행 같은 공공업무 시설과 식당가, 사우나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겸비되어 있다. 기술력과 저렴한 가격은 이곳만의 경쟁력이자 매력이다. 안양국제유통단지는 각종 문화시설과 체육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춘 손색없는 최첨단 21세기형 복합유통단지로, 하루 3만 여명의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괄목할 만한 원스톱 쇼핑공간이다. '카스계기’의 마재매 대표는 “전기소켓이나 유니폼, 작업복은 일반 매장의 절반 가격이에요. 집안 분위기를 바꿀 겸 간단한 소품만 사도 시중보단 30% 정도 저렴하죠. 이중코팅장갑 한 켤레를 시중에서 1천원에 산다면 여기에서는 다섯 켤레를 살 수 있지요”라고 말한다.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처럼 멋진 진열이나 근사한 포장은 없지만,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교환은 물론이고 A/S 또한 완벽에 가깝다. 청소용품, 자동차 공구, 학생명찰. 열쇠 등등 어떤 물건을 구매해도 시중보다 저렴하기에 발품 판 보람을 만끽할 수 있다. ▲ 안양국제유통단지 외부 전경 ⓒ 김재경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 안양국제유통단지에 공구처럼 둔탁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불우이웃돕기와 적십자회비 모금에 솔선수범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인테리어 사장들이 ‘인테리어 협의회’를 개설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또 안양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부서진 창살이나 가구, 문짝을 수리하고 전등을 교체하며 새록새록 인정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직원은 “개보수는 물론이고 때로는 어려운 가정에 냉장고를 기증, 수혜자들의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고 한다. 금년 4월에는 관내, 호계1동 주민자치센터에도 어려운 이웃의 가정에 개보수 등등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협약한 상태다. 힘들어 본 사람이 힘든 사람을 돕는다고 했던가! 인간 냄새나는 훈훈한 뒤안길에는 구로나 시흥, 청계천의 유통단지에서 잔뼈가 굵어진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행사를 추진하기에는 늘 회비가 부족하다. 그 때마다 십시일반으로 5만원, 10만원씩 임원진이나 회원들은 형편껏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상가마다 적십자 회비를 내고도 상가번영회 이름으로 30만 원을 쾌척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이 더욱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상가 대표들은 안양의 소년소녀 가장이나 퇴소한 보육원생들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적극 채용할 생각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는 안양국제유통단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토요일 원스톱쇼핑은 어떨까?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외식을 즐기고 소공원(후문)에서 시원스레 내뿜는 대형분수와 조형물을 둘러보는 나들이 코스로도 안양국제유통단지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우리안양'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우리안양'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안양국제유통단지.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재경 (kjk4131)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동기- 인간 냄새나는 진솔한 삶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현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이며 (사) 한국편지가족 회원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은행에 고민상담하러 오는 사람들... 대체 왜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가을비가 내린 후... 내성천 회룡포 모습이 장관입니다 [영상] 무려 20만평 야생생물 보호구역 훼손 "누가 또 이런 짓을" AD AD AD 인기기사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5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발품 판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곳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 1차 독재 징후가 보인다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윤 대통령, 24번째 거부권 "윤 대통령 병정놀음"... 시위·부상 속 국군의날 시가행진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