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녀 "망언폭탄 제조기 주성영 의원, 또한번 히트"

김지윤씨 "국민들에게도 명예훼손... 될 때까지 모이자"

등록 2008.06.22 03:16수정 2008.06.2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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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명 '고대녀'로 유명해진 김지윤 고려대 학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여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에 대해 재학증명서 사본을 들어보이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일명 '고대녀'로 유명해진 김지윤 고려대 학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여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에 대해 재학증명서 사본을 들어보이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일명 '고대녀'로 유명해진 김지윤 고려대 학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여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에 대해 재학증명서 사본을 들어보이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고대녀'로 불리는 김지윤(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씨가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을 '망언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MBC <100분 토론>에서 최근 인터넷 스타로 떠오른 "김씨가 고대생이 아니다"라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급기야 주 의원은 20일 저녁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고대 측에 확인해 본 결과, 3월 17일 법원이 김지윤 학생의 출교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고 현재 복교된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며 "토론회를 몇 시간 앞둔 시간에 보좌관이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사이트에 게재된 김지윤씨 관련 이력을 보고하였고,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지윤씨는 21일 열린 촛불 문화제의 자유발언대에 올라와 "최근 '망언 폭탄 제조기'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TV에 나와 다시 한번 히트를 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촛불을 든 시민들을 천민 민주주의라고 말하면서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주 의원은 자신에 이어 '촛불 시민'들에게도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주 의원은 국민들을 사기꾼이라고 몰았는 데 진정한 사기꾼은 미친소를 안전하다고 하고, 이번 추가협상을 90점짜리라고 말하는 이명박 정부"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런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느냐"면서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해야 하듯이 대한민국에서도 2MB라는 특정위험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가 촛불을 끄라고 말하고 있나. 국민들 속에서 타고 있는 촛불은 살수차로도, 소화기로도 끌 수 없다. 우리가 처음 외친 '될 때까지 모이자'는 구호처럼 국민의 삶과 건강이 지켜질 때까지 끝까지 모이자."

2008.06.22 03:16ⓒ 2008 OhmyNews
#주성영 #고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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