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청소년을 위한 이기는 습관>을 읽고

등록 2008.07.07 10:05수정 2008.07.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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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청소년을 위한 이기는 습관>

<청소년을 위한 이기는 습관> ⓒ 쌤엔파커스


2007년 주요 서점이 선정한  최고의 책에 이어 올해에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이기는 습관>(쌤엔파커스 발간 전옥표 지음)의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은 같은 제목으로 일반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이 나란히 출간되었다. 제일 먼저 일반인 대상 <이기는 습관>이 나오자 이 책을 읽은 많은 부모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바른 인생습관을 심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써 달라”는 요청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총 7편으로 나누어진 소제목을 살펴보면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복이다’ ‘쫓기지 말고 즐겨라’ ‘창조적 고통을 즐겨라 ’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 한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라’ 등 제목에서부터 용기와 힘을 요구한다. 고등학생이 된 후 정말 절실히 느끼는 것은 여기에 나오는 제목처럼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하지 않으면 다 놓친다는 것이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보통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성격이 꼼꼼하다. 때문에 꼼꼼한 여학생들에게 질까봐 남녀공학을 기피하는 고등학생 부모님들이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대충대충 하다가는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습관을 제대로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더 간절히 했다.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은 나폴레옹의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라는 말이다. 보통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남을 탓하거나 이유를 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다. 쉬운 예로 시험을 잘못 보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었다든지, 학원을 탓하기도 한다. 이 말을 접하니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존경받고 대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아무도 쓸모없는 사람으로 대접 받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사람에게도 ‘값’이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된다. 이 세상 어느 누구의 생명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마다 ‘값’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두 명의 사람이 납치가 되었다고 치자. 한 명은 전 세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고 다른 한명은 길거리에서 구걸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누구를 구하려 하고, 누구를 위해 돈을 지불하려 할까? 둘의 몸값이 같을 수 있을까?

나 같은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은 아직 그 사람의 값어치를 명확하게 얘기할 수 없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공부도 못하고 만날 말썽만 부린다고 해서, 그 사람의 미래까지 암울한 것은 아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미완성 작품이고 지금은 ‘가능성’의 시기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지금 이 시간을 쓸데없이 보내라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고 고통을 겪어야만 미래에 값어치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 된다. 가능성이 있다는 말만 믿고 나중에 열심히 해야지 이래 놓고 노력하지 않으면 미래에 값어치가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십 수년간 수많은 조직과 팀을 진두지휘 해오면서 성취와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큰 단초는 ‘이기는 습관’임을 절감했다. 정상의 고지를 한번 밟아본 사람들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열정의 불꽃을 태운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전략마케팅팀장으로 있는 동안 마케팅 성공신화를 일구어낸 주역으로 알려진 저자 전옥표씨의 말이다. 이 책을 덮으며 진정 이기는 습관은 남을 딛고 올라가라는 뜻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기라는 뜻인 것 같다.

덧붙이는 글 | 김가람 기자는 고등학생 시민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김가람 기자는 고등학생 시민기자입니다.
#이기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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