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보다 매트놀이터? 아이들 취향은 달라

아토피 유발하고 상상력 저해하는 매트 놀이터

등록 2008.08.10 13:49수정 2008.08.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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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게시판에 공고가 붙었다.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모래를 매트로 교체하는 구청지원 사업에 신청을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구청에서 지원해 주는 비용은 대략 1300만원 가량. 사업신청이 허가되어 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어린이놀이터 바닥은 모두 고무매트로 바뀌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a 우리 아파트 뒤편 어린이 놀이터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어린이놀이터. 아이들은 이 놀이공간을 통해 서로 만나고 놀며 사회성을 연습하고 몸과 마음을 키운다. 최근 우리 아파트는 이 놀이터 바닥의 모래를 매트로 바꾸는 구청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우리 아파트 뒤편 어린이 놀이터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어린이놀이터. 아이들은 이 놀이공간을 통해 서로 만나고 놀며 사회성을 연습하고 몸과 마음을 키운다. 최근 우리 아파트는 이 놀이터 바닥의 모래를 매트로 바꾸는 구청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 원동업


놀이터 모래를 매트로 바꾸어가는 어른들

아파트 뒤편의 어린이 놀이터로 가본다. 거기엔 아이와 놀아주고 있는 한 사람이 보였다. 아들인 듯 보이는 다섯살쯤 아이는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그는 나와 한두 번 인사를 했던 사람이다.

"안녕하세요. 공고 보셨어요? 놀이터 모래를 매트로 바꾼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상관없어요. 이제 이사 가걸랑요. 다음 달에요."
('아니, 그걸 물은 게 아니잖아요….' 나는 당황했다. 하필...)

"아! 네! 그렇군요. 어디로 가세요?"
"아, 네. 건너편 **아파트요."
(우린 ##아파트다. 어디로 가건 아파트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지 않은가)

"아이들이 놀기에 모래 놀이터가 좋은 거 같지 않으세요?"
"아, 놀이터요. 저기 (불량한 고교생) 애들이 자꾸 와서 담배 피우고 그러더라구요."
(아니, 그게 매트로 모래 바꾸는 일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세요? 아! 이 분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거지?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아, 네. 저는 아파트 놀이터를 매트로 까는 일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요. 혹시 의견이 어떠세요?"
"아, 저는 매트로 까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시 강조하지만, 그의 아들은 모래놀이 세트를 가지고 왔다. 트럭에는 모래를 실었고, 삽으로는 모래를 파고, 부모들의 대화는 아랑곳없이 '신이 나서, 무아지경으로' 놀고 있다)


"하하! 지금 아드님을 보세요. 얼마나 좋아해요? 매트로 깔면 저런 놀이는 이제 못하죠! 그런데 왜, 매트가 더 좋지요?"
"애들이 지저분한 데서 놀잖아요. 여기 모래는 너무 굵어요."
(이 굵은 모래는 아마도 강모래인 모양이다. 그런데 물빠짐도 괜찮구, 애들은 서걱거리는 느낌으로 제대로 놀 수 있는 것은 분명했다. 맨발인 내게는 감촉이 좋았고,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이 다른 모양이었다. 나는 그저 한 마디를 할 수밖에.)

"아이들은 모래를 좋아한다구요."


a 모래 놀이에 열중해 있는 아이들 매트놀이터에 비해 모래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용한다. 거기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모래를 만지고 변형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논다. 물장난과 모래 장난을 아이들이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모래 놀이에 열중해 있는 아이들 매트놀이터에 비해 모래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용한다. 거기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모래를 만지고 변형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논다. 물장난과 모래 장난을 아이들이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 원동업 2008


나는 다른 분에게도 물어보기로 했다. 마침 네 살짜리 아들의 친구가 베이비시터 아주머니와 함께 놀러왔다. 놀이터에 온 그 아이 아주머니에게 묻는다.

"여기 모래를 매트로 바꾼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매트로 바꿔야 돼요. 그러면 얼마나 깨끗하다구요."

이분도 마찬가지 의견이다. 일이 늘어나는 걸 이 분은 원치 않기 때문일까? 아이를 더럽히면 핀잔을 듣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이 모래를 잔뜩 묻히는 걸 원치 않는다. 깨끗하게 청소해 놓은 거실 바닥에 모래가 깔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모래를 묻히고 미끄럼이라도 탔다 치면, 검게 반질반질 모래범벅이 된 바지를 애벌빨래해야 하는 일은 정말로 귀찮다. 비오고 난 다음날도, 여전히 어머니들은 소리친다.

"물장난하지 마. 엄마가 신발하고 옷 버린다고 그랬지. 엄마를 힘들여 죽일라고 작정했어?"

어머니는 오버하신다. 아이들은 그저 물을 좋아할 따름이다. 나는 놀이터를 떠나서, 현관이 있는 아파트 앞쪽 길로 나온다. 그리고 아이들을 직접 키우고 있는 어머니에게 물어보기로 한다. 두 여자아이. 대략 여섯살, 세살쯤 되는 딸아이들이 엄마를 사이에 두고 자전거와 유모차에 앉아 있다. 

"요즘에는 통 놀이터에 데리고 가서 놀 시간이 없어요. 제가 일을 하기 때문에, 애들하고 지낼 시간이 많지 않거든요."

아이들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양이다. 똑같이 생긴 노란 가방 두 개가 아이들 곁에 있다. 어머니는 덧붙여준다. 

"그런데 우리 옆집 어머니들은 길 건너 공용 놀이터(매트놀이터)에서 놀다 오더라구요. 여긴 모래가 더럽다고 그러는지."

더러운 모래를 아이들이 만지게 할 수는 없어요

만나본 분 세 분이 모두 모래엔 반대다. 그러니까 거기엔 공포가 있는 모양이다. 흙은 더러운 것, 모래는 '무서운' 것이다. 그 안에는 병균이 득실득실. 거기에 무슨 미친 고양이가 똥오줌을 쌌을지 모르고, 어떤 애완용 강아지나 애들이 와서 행악질을 해놓았을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거기에는 "담배꽁초에 쓰레기가 뒤섞여 있고, 수은 미나마타병, 카드뮴 이타이이타이병, 그 외 중금속으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텔레비전 방송의 영향은 크다.

거기에선 때로 취객도 와서 위에서 앞으로, 아래로는 뒤로 배설을 한다고도 내보냈다. 그런 놀이터도 개중에는 왜 없으랴. 하지만 그건 매트 놀이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관리가 안되면 매트놀이터 아니라 황금놀이터라도 아이들은 놀기 어렵다. 고양이가 전염병의 온상이라고? 우리 아파트는 상황이 다르다. 관리도 잘 되는 편이고, 짙은 녹지대와 함께 햇빛도 번갈아 드는 남향이다. 지금까지 그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걸 들어본 일이 없었다.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바로도 모래는 더럽지 않다. 냄새를 맡아보아도 그렇다. 굵고 서걱거리는 느낌도 좋고, 색은 노랗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난 뒤 놀이터는 시원하다. 흙은 아스팔트보다는 훨씬 더, 더구나 매트보다는 훨씬 더 인간을 편안케 해준다. 어른들이 보다 더 잘 관리해 주기만 하면, 여기는 괜찮다. 그래서 나도 가끔 맨발로 아이들과 뛰어논다.

나는 그 어머니에게는 몇 마디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한다.

"매트가 폐타이어로 만드는 것이잖아요. 그걸 여러 가지 화학적인 처리를 해서 만드는 것이라서요, 매트가 꼭 보이는 것만큼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래요? 미처 그런 생각은 못해 보았어요."

"지금 운동장에도 많이 까는 인조잔디 있잖아요. 그거 좋은 일이기는 한데, 환경호르몬 같은 것이 검출되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들었어요. 단가를 낮추려고 좋지 않은 자재를 쓰면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온도가 높아질 때, 매트 놀이터는 일종의 커다란 훈증기가 될 것이다. 그 아이들의 엄마는 미처 그것은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금세 생각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갈피를 잡지는 못한 모양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매트 놀이터는 다음 같은 점에서 모래보다 못하다.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방출: 매트는 고온에서 좋지 않은 화학물질을 방출할 수도 있다. 매트는 폐타이어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환경 친화적이지만, 동시에 이런저런 화학물질을 섞은 만들어낸 것이어서, 그 자재 자체에서 화학물질을 내뿜을 수 있다.

매트를 붙이는 접착제에서도 문제는 발생한다. 대략 37~38도 가까이 되면 독성물질을 뿜어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더운 날이 되면 놀이금지 경보를 놀이터에도 발효해야 할까? 매트에서 놀다 집에 돌아온 아토피 아이들이 부스럼이 커지고 발진이 생겼다는 실증적인 증언들은 제법 있다.

시간이 갈수록 딱딱해지는 매트:  매트는 야외에 설치되고, 혹서기와 혹한기를 거치면서 딱딱해진다. 그럴 경우, 그러니까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아이들의 낙하사고에는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매트는 처음 설치될 때, 30센티 이상이어야 이상적인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공사비는 증가된다.

공사비를 줄이려는 욕구는 아이들에게 해로운 일로 다가온다. 어떠한 재질을 써서 어떤 공법으로 작업하는가도 주요한 감시의 대상이 될 이유는 그래서 있다. 매트는 여름에 늘어나고, 겨울에는 줄어들면서 들쭉날쭉 일어서기도 한다. 관리비 측면에서 초기 공사비와 더불어 그 유지비를 생각할 때, 이것이 꼭 경제적인 선택인 것만도 아니다.

매트 위에서는 할 일이 거의 없다:  무엇보다 모래 위에서는 모든 놀이가 가능하다. 아이들은 모래를 파서 굴을 만들고, 봉긋하게 만들어 두꺼비에게 집도 만들어 준다. 요리를 해서 서로 권하고, 자동차에 흙을 담아 부우웅 하고 이동도 한다. 아이들은 자기가 놀던 장난감을 숨겼다가 다시 흙을 파내고 꺼낸다. 그때 아이들은 고고학자·발굴자가 된다. 어떤 아이들은 설치 미술을 할 때도 있다. 모래를 쌓아서 미끄럼틀을 완전히 가려버린 초등생 아이들도 나는 여기서 보았다. 모래는 그저 작대기 하나만으로도 죽죽 줄을 그어서 마방진 놀이도 할 수 있다.

비가 한번 오고 나면, 아이들이 지었던 모든 흔적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들이, 아니 전날의 아이들이라도 다시 새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매트 위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다. 매트 위에 아이들을 주저앉아 놀게 할 부모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그것이 아무런 변형도 되지 않고, 움켜쥘 수도 없음을 곧 알게 될 것이고, 거기에선 아무 것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매트놀이터에서는 바닥에서의 놀이란 없다.

a 매트가 깔린 아파트의 어린이놀이터 매트는 물이 고이지 않고, 먼지가 없으며, 기하학적인 문양과 여러 색채를 넣을 수 있어 전체 아파트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관리도 모래보다는 수월한 편이어서 선호된다

매트가 깔린 아파트의 어린이놀이터 매트는 물이 고이지 않고, 먼지가 없으며, 기하학적인 문양과 여러 색채를 넣을 수 있어 전체 아파트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관리도 모래보다는 수월한 편이어서 선호된다 ⓒ 원동업


어른들은 만족하는, 다만 아이들에는 좋지 않은

그런데 왜 갑자기 우리 아파트는 모래놀이터를 매트로 바꾼다고 했을까? 이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올해인 2008년 1월 27일 시행에 들어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이 법은 모래 놀이터의 경우 "납, 크롬, 카드늄, 수은 등의 8가지 중금속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하고, 모래를 뒤집어주어서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교체하고 소독하는 관리를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할 경우에 부담하게 될 비용과 관리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낀 것은 아닐까? 그래서 선택의 기준은? 아이들? 혹은 보다 쉬운 관리?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어린이 놀이터에는 약속이나 한 듯이 매트가 깔리고 있다. 기하학적인 무늬도 있고, 형형색색의 칼라를 넣어서 전체 아파트의 디자인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욱 선호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먼지가 없고, 무엇보다 관리사무소에서는 관리가 쉽다.

모래놀이터를 매트로 바꾸는 것은 구에서도 중점 추진 사업인 듯하다. 내가 사는 곳 이곳 성동구에서는 올해 5월 7개의 기존 낙후 놀이터의 시설을 모두 교체하고 바닥의 모래는 모두 고무 매트로 교체했다. 행당어린이공원, 열린공원, 송정제방놀이터, 송정공원, 청송어린이공원, 성삼어린이공원, 성일어린이공원 등이 모두 2억의 예산으로 이 혜택을 입었다. 성동구청에서는 이 작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원을 조성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창의력 있는 놀이 공간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의도대로, 아이들에게 이곳은 건강하고 창의력 있는 곳이 될까? 

구청에서 매트로 교체하는 데 지원한다는 그 돈 1300만원을 모래의 교체와 소독에 쓰면 안 되는 것일까? 혹시 안 된다면 왜 그런 것일까? 왜 그렇게는 하지 않을까? 아파트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다고 하던데, 거기에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을 도와줄 법은 없을까? 보다 많은 분들에게 물어야겠다.

우리 아파트 주변 200~300m 주변에선 흙을 볼 수 있는 곳은 딱 두 곳. 경동초등교와 경일중고등학교의 교정뿐이다. 물론 거기에 모래놀이터는 없다. 이제 낙후된 놀이터의 모든 데를 매트로 바꾼다고 했을 때, 아이들에게 모래는 사라질 것이다.

그래, 아이들은 가끔 모래를 먹기도 한다. 그런데 한 번 먹은 다음에 그게 껄끄럽기만 하고 맛도 없고, 더구나 엄마가 워낙에 극성스럽게 말리기 때문에, 다시 먹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 모래가 물론 더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흙도 물처럼 자기정화를 한다. 햇살과 물과 바람이 씻어낸다. 더구나 우리 어른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아이들은 '깨끗한' 곳에서 놀 수 있다.

아이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자연을 허하라

a 서울숲 모래어린이 놀이터의 거북 컬러 거북이는 모래 안에 알을 낳고 있는 듯하다. 주변의 불가사리들은 모래 안에 숨겨져 있다가 아이들이 거길 파면 발견된다.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자유스럽게 변형한다. 그 변형 안에 상상력이 있다.

서울숲 모래어린이 놀이터의 거북 컬러 거북이는 모래 안에 알을 낳고 있는 듯하다. 주변의 불가사리들은 모래 안에 숨겨져 있다가 아이들이 거길 파면 발견된다.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자유스럽게 변형한다. 그 변형 안에 상상력이 있다. ⓒ 원동업


내 아파트 가까운 곳에는 서울숲이 있다. 거기에는 새로 어린이 모래놀이터가 생겼다. 거긴 아이들의 천국이다. 주변에는 허브가 심어져 있어서 놀면 향기가 난다. 아주 커다란 칼라 거북이가 중앙에 있는데, 아마도 알을 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변의 모래를 들추면 아이들은 그 안에서 불가사리와 조개들을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거기서 오랫동안 논다. 엄마들이 자기네들끼리 놀고 있는 사이에.

서울숲의 큰 놀이터는 나무블럭을 걷어내고, 모래를 깔았다. 역시 거기서도 아이들은 무아지경으로 놀아댄다. 비록 먼지가 좀 나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신발에 모래가 서걱거리면서, 옷을 더럽혀 가면서, 아이들은 연꽃처럼 자란다. 아이들에게 모래까지 빼앗아야 하는가? 마지막 남은 지구와의 접촉을 빼앗아야 하는 것일까? 우리들이 쥐여준 장난감 안에서만 자라야 하는가?

세심하게 아이들을 배려하는 공적 공간에서는 모래를 깔아주는 데 반해, 사적 영역(이를테면 아파트 등)에서는 왜 매트가 확산될까? 나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야겠다.
#모래 #놀이터 #아이들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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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사진 찍고, 흙길을 걷는다. 글자 없는 책을 읽고, 모양 없는 형상을 보는 꿈을 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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