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균 우송고 교장,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효를 바탕으로 강한 대전교육 만들겠다"

등록 2008.09.10 15:42수정 2008.09.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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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오원균(62) 대전 우송고 교장이 오는 12월 17일 치러지는 제7대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교장은 10일 오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효를 바탕으로 한 강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인성교육, 두 가지 다 중요하여 한 가지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교사가 신명이 나도록 하면 이 모든 것을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8년간 서대전고와 우송고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개해 왔던 '스승존경운동'을 확대해 교사들의 교권확립에 나서고, 동시에 교사들에게는 '제자사랑운동'을 하도록 해 학교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에 올라가 본 사람만이 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아는 것"이라며 "지난 35년 동안 쌓은 현장경험을 살려 전국에서 으뜸가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학생들에게는 저마다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어,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소질계발 프로그램'을 개발, 초등학교에서부터 학생들의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오 교장은 "모든 학교에서 효사상을 교육하고, 효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해야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올바로 교육할 수 있다"며 자신이 교육감이 되면 "대전교육의 구호를 '효를 바탕으로 한 강한 대전교육'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오 교장은 대전공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뒤 한양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성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시작, 우송공대 교수, 서대전고 교장을 거쳐 우송고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효실천운동연합회 공동의장과 스승존경운동 중앙협의회장, 한국중등교육협의회 대전광역시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오 교장의 첫 출마선언으로 대전시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현재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 최경노 덕성초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학 학장 등 현 김신호 교육감을 포함해 5명 가량이다.

 

이들은 곧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2008.09.10 15:42ⓒ 2008 OhmyNews
#오원균 #대전시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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