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선배를 응원하기 위하여 미리 자리를 잡아놓은 후배들.
이창우
재학 중인 학교는 다르지만 시험장 앞에 온 후배들은 하나같이 수험생 선배들이 수능 시험을 잘 쳤으면 한다고 했다.
경남고등학교에서 왔다는 최태수(18)군은 "12일 밤 10시부터 왔고, 선배님들 수능 잘쳤으면 하는 마음에서 왔다"고 전했으며, 동아고등학교에서 온 김상민(18)군은 "12일 저녁 8시부터 왔고 선배님들 수능 대박 기원을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해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임시호(18)군은 "일찍 온 사람들은 12일 밤 11시에 왔는데… 3학년들 수능 치는데 힘돋아주려고 응원하러 왔다"면서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목소리 높였다.
대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변정혁(18)군은 "12일 밤 9시부터 왔고, 선배님들 수능 잘치라고 온 것이다"면서 "선배님들 수능 잘 쳤으면 좋겠다"고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원했다.
한편, 새벽 5시가 지나자 뒤에 오는 후배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었고 이미 도착한 후배들은 담소를 나누거나 취침을 취하고 있었다.
장면 #2 [새벽 5시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