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등 615명 인사 '남북관계 정상화' 촉구

경남지역 각계 인사 참여, 4일 기자회견 ... 부산에서도 '시국선언' 이어져

등록 2008.12.03 15:38수정 2008.1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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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원로 인사들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광장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원로인사들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할 때 이정이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원로 인사들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광장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원로인사들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할 때 이정이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 6.15선언실천 부산본부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원로 인사들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광장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원로인사들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할 때 이정이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 6.15선언실천 부산본부

 

경남지역 학계․종교계․정계․청년학생․여성․노동․농민․문화예술 각 분야 인사 615명이 남북 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다. 부산지역 각계 원로 인사들이 지난 11월 28일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구 시국선언'을 한 데 이어 경남에서도 시국회의가 마련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6.15선언ㆍ10.4선언 이행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경남 시국회의'(아래 경남시국회의)는 4일 오전 창원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하여 지역과 부문 인사들을 중심으로 615명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경남 시국회의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회의 기자회견에는 김영만 6.15공동위 경남본부 상임대표와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공동대표, 백남해 신부, 황철하 6.15공동위 경남본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 이어 호소문도 낭독할 예정인데, 경남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구호가 적힌 풍선을 들고 있다가 기자회견 종료 뒤 하늘로 날려보낼 예정이다. 또 경남시국회의는 학계와 개성공단 입주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조만간 열 예정이다.

 

부산지역 원로인사들도 나섰다. 부산에서는 지난 11월 28일 광장호텔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구하는 각계 원로인사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지역에서는 강동규 변호사, 구자상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경렬 신부, 권혁란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관숙 부산YWCA 회장, 김광남 초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장, 김광철 동아대 교수, 김동수 생명의전화 이사장, 김영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일상 원불교 부산교구장, 김정각 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김진원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 김홍주 부산퇴직교사협의회 회장, 김희로 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는 지금의 현실을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보고 국정운영의 기본정신으로 언급한 ‘실용주의’를 진정으로 발휘하길 바란다"면서 "지금이라도 안일한 태도와 적대적인 정책을 버리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에 적극 나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주도하고 민족의 이익을 앞세우는 진정한 실용의 길에 나서 주길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08.12.03 15:38ⓒ 2008 OhmyNews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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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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