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미네르바 구속 지나쳐"

등록 2009.01.12 11:13수정 2009.01.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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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수사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며 발언하고 있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수사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며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수사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며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12일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검찰 구속과 관련, "지나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수사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제2, 제3의 미네르바가 나올 수 있는데 그때마다 구속수사하는 것은 사이버세계의 현실세계 대두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어 "사이버상의 존재가 현실세계 존재와 함께 혼용될 수밖에 없는 사회를 인정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제도보완을 하되, 지나친 과잉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 최고위원은 또 "지식정보화가 이뤄지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는 언제나 긴장관계를 유지한다"면서 "두 세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실과 가상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우리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전제하고, 네티즌의 특징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 최고위원은 "네티즌은 균형감각이 떨어져 마니아가 될 확률이 많고, 합리성보다는 이미지에 귀착하는 감성적 측면을 보이기 때문에 선전.선동에 매우 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이버모욕죄를 한나라당이 강력히 추진하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2009.01.12 11:13ⓒ 2009 OhmyNews
#미네르바 #공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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