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9.02.16 09:11수정 2009.02.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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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 잔차모임 첫번째 북악산 오르다!! ⓒ 이장연
▲ 오마이 잔차모임 첫번째 북악산 오르다!!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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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마이뉴스 '달리는 자전거'의 첫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첫날 자전거 코스는 경찰이 상주하는 청계광장에서 오전11시에 모여 사직공원 뒷길로 해서 북악산 팔각정까지 가파른 산길과 내리막을 내달려 숨을 고르고, 다시 길상사 쪽으로 해서 성북동으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날 자전거모임은 오마이뉴스 김기자님이 1월말 제안한 것으로, 자전거를 좋아하는 상근기자와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모임 초대쪽지를 보내 이에 응한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자전거 모임의 목표는 매년 5월(미확정) 열린다는 서울랠리 참가라 합니다. 그 랠리 코스를 첫모임부터 4명이서 함께 내달렸습니다.
평소 가파른 산길을 자전거로 내달릴 기회도 별로 없고 아침부터 인천 집에서 청계광장까지 내달리는 통에 지쳐, 사직공원 뒷길 오르막을 오른 뒤 다시 오르막을 오를 때는 거친 숨을 "하악하악"하고 내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전거 또한 산악용 자전거(MTB)나 도심용 사이클이 아닌 미니벨로라서 힘이 붙였습니다. 그래도 퍼지지 않고 북악산 팔각정까지 무사히 올랐습니다.
봄비가 내린 뒤라 불어오는 산바람도 맑고 상쾌했고, 뿌연 안개에 뒤덮힌 요상한 서울을 굽어보면서 내달리는 코스 또한 힘겹지만 매력적이었습니다. 김 기자님이 그러는데 자전거 타는 분들에게 북악산 오르기는 하나의 동경-로망과도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힘든 길을 오르는 자전거족이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쫄바지를 챙겨입은 분들이...전 쫄쫄이 절대 못입을 겁니다.
암튼 처음 뵙는 반가운 분들과 즐거운 자전거 모임을 가졌습니다. 맛난 점심도 얻어 먹었네요. 아참 다음번 '달리는 자전거 모임'은 아마 다음주 토요일이 될 듯 합니다. 코스는 성산대교에서 모여 행주대교 아래 국숫집이 될 듯 합니다. 모임 공지는 김기자님이 블로그를 통해 따로 해주실 듯 하니 기대하시길. 스트라이다로 북악산 산길을 오른 김기자님 내공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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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09:11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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