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육해공군 3군본부가 모여있는 국방모범도시 계룡시. 하지만 군(軍)과 민(民)의 경계가 엄격하게 구분되는 이곳에서 군과 관의 보건관련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건강증진을 위한 올해 사업 중 군과 관의 공통분모를 찾고, 군인과 민간인의 벽을 넘어서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행사는 계룡시 보건소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27일 계룡시 보건소 회의실에는 '2009년도 건강증진사업'과 '방문보건사업'을 추진할 보건소 관계자는 물론, 육군본부 신혜경 건강증진과장(대령)을 포함한 6명의 군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는 보건소 관계자의 2009년도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설명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의미로 계룡시 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9988 건강으로 살고싶은 계룡시 만들기」사업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계룡시 보건소가 추진하려는 '건강증진사업'에는 건강행태개선사업 프로그램으로 ▲생애주기별, 생활터별 찾아가는 보건학교 ▲비만관리 ▲음주예방·절주 ▲금연사업 ▲영양 및 운동 등이 있으며, '방문보건사업'으로는 ▲맞춤형 방문보건 ▲심뇌혈관 질환관리 ▲정신보건 ▲암 관리사업 등이 있다.
이날 계룡시 보건소를 찾은 계룡대 지구대병원의 권은아 중령은 "앞으로 계룡시 보건소와 협조해 장병들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계룡시의 2013년 세계軍문화엑스포 등 행사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시 보건소와 함께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계룡시 보건소 건강증진담당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3軍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증진사업에 대해 보건소와 긴밀한 업무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 군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만큼 앞으로 군장병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금연교육, 비만치료 등 범위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02.27 13:43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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