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소 안양청사는 42년전인 지난 1966년 우리나라에서 전파의 중요성이 인식돼 전파관리국 산하에 전파연구소 직제를 대통령령(제2397호)으로 만들고 그해 10월 안양청사를 건립해 우리나라에서 전파연구 업무를 시작한 곳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
이곳에서는 초창기 전파감시 업무를 시작으로 산업발달과 함께 전파자원 개발연구 및 기초연구, 전파환경보호 및 이용안전기준연구, 국가기술기준제정 및 인증제도개선연구, 무선기기 형식검정 등록 적합확인, 전기통신기자재 형식승인 및 ITU-R, WRC, EMC, CISPR 등 국제기구 활동과 연구동향분석 등 전파통신에 대한 업무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1968년 무선기기 형식검정과 전파예보, 1985년 전기통신기자재 형식승인, 1990년부터는 정보기기 전자파장해검정업무, 1992년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맞아 우주전파 관측 및 전자파표준시험 등 업무를 수행하고 1993년부터는 전파환경 연구를 실시해 왔다.
현재 전파연구소 안양청사 부지내에는 태양의 흑점 폭발 등에 대한 정보를 위해 태양을 추적하는 안테나,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최고 사용주파수를 제공하는 전리츨 관측기 등 각종 대형 안테나 장비들이 우주와 하늘을 향해 치솟으며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