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는 너무 했다?

뉴욕 금연광고에 찬반 양론

등록 2009.04.04 12:00수정 2009.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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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 사진은 필자가 미국 TV 화면을 찍은 것입니다.

이 사진은 필자가 미국 TV 화면을 찍은 것입니다. ⓒ 조화유

이 사진은 필자가 미국 TV 화면을 찍은 것입니다. ⓒ 조화유

 

미국 뉴욕 보건당국이 요즘 TV에 내보내고 있는 한 금연 광고가 너무했다는 비난과 금연 효과 만점이라는 찬반 양론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광고 내용은 이렇다. 너댓 살 먹은 한 남자 아이가 복잡한 역 구내에서 어머니를 잃는다. 그는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이때 다음과 같은 카멘트가 저음의 남자 음성으로 흘러나온다.

 

"This is how your child feels after losing you for a minute.

Just imagine if they lost you for life."

(당신의 아이가 당신을 잠시 잃었을 때 아이의 심정이 이렇다면 아이가 당신을 영원히 잃었을 때 아이의 심정을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광고를 보고 담배를 끊는 사람이 급증했다고 NBC-TV는 2일 보도했다. 그러나 어린아이를 잠시나마 비참한 상황에 빠뜨린 것은 너무 잔인했다고 비난하는 여론도 높다. 광고에 나오는 아이는 아역 배우라고 한다. 이 아이가 연기를 한 것인지, 어른들이 일부러 엄마를 잃게 만든 비참한 상황에서 아이가 진짜로 울어버린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광고 동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URL을 클릭하면 됩니다.

http://www.msnbc.msn.com/id/21134540/vp/30008716#30008716

덧붙이는 글 | 조화유 기자는 在美작가이며 영어교재 저술가 입니다. 최신작 "이것이 미국영어회화다" 책과 CD에 관한 정보는 JohEnglish@yahoo.co.kr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2009.04.04 12:00ⓒ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조화유 기자는 在美작가이며 영어교재 저술가 입니다. 최신작 "이것이 미국영어회화다" 책과 CD에 관한 정보는 JohEnglish@yahoo.co.kr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금연 #금연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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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후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 중 대한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흉일"당선. 미국 Western Michigan University 대학원 역사학과 연구조교로 유학, 한국과 미국 관계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사 연구 후 미국에 정착, "미국생활영어" 전10권을 출판. 중국, 일본서도 번역출간됨. 소설집 "전쟁과 사랑" 등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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