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국민적 사회후생 감소한다는 분석도표
추광규
#주공-토공 통합하면 시장지배력 확대로 사회후생 감소보고서는 통합시너지가 비효율적인것도 중요하지만 두 공사의 통합으로 시장지배력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사회후생이 감소할 개연성도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합직후에는 효율이 증진되어 가격을 인하하고 그에 따라 사회후생이 증가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민간기업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독점지배력을 행사하여 가격을 인상시킬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것.
"현재 모든 아파트 건설사들은 토지를 매입할 경우 대부분 토공을 통해 택지를 매입하고 있는 점을 볼 때 토공은 아파트 건설에 있어 독점적 원재료공급업체에 다름 아니다", "주·토공이 통합되면 아파트뿐만 아니라 임대시장에서 여타기업보다 우월적 지위를 점하게 될 것은 자명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형성하여 사회적 후생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또한 "임대아파트 공급이라는 부문에 치우쳐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할 경우, 사회간접자본 건설의 전문성을 상실하여 산업단지 공급이나 도로건설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즉, 이는 현정부의 "4대강 사업"이나 "광역경제권 사업과 초광역경제권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는 "국가성장동력산업 육성"에까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통합찬성과 반대 측에서 서로 다르게 주장하는 택지-주택 일원화에 의한 원가인하 주장에 관하여도 보고서는 "실증분석에서 거대 공기업간의 일원화는 원가인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전문화가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 예로 택지-주택 일원화는 토목공사와 아파트건축공사의 이중공사를 방지하여 원가절감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증으로 주공, 토공 및 SH공사, 경기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지구의 설계사례를 들었다.
이들 공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조사한 결과 , 이들 모두 이중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공동주택지 미성토고"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이미 토목공사와 아파트건축을 일원화하고 있는 주공 및 지방공사와 전문화되어 있는 토공의 설계와 공사방법이 동일하므로 이중공사에 의한 공사비 상승 주장은 성립될 수 없는 논거라는것.
'공동주택지 미성토고' 설계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공동주택지 조성공사시 전체 단지에 동일한 계획고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건축시 지하시설물 설치로 발생하는 터파기에 의한 사토처리비용이 발생하여 이중공사비가 소요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동주택지 단지계획고 설계시 지하층의 용적만큼 1.5~2.5m수준으로 성토하지 않도록 설계하여 공사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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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분석학회 "주공-토공 통합, 경제적 효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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