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 앞바다에서 채취한 굴 홍합 '조심'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 사천과 남해 해역은 '안심'

등록 2009.05.07 14:18수정 2009.05.07 14:18
0
원고료로 응원

마산, 거제, 진해, 고성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진주담치와 굴 취식금지 조치를 내렸다. 사천과 남해를 비롯한 남해서부지역은 이번 조치에서 빠졌다.

 

경남도는 "지난 4월13일 마산 덕동해역 진주담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독소가 측정된 이후 현재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산되고 함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히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a  패류독소 발생 해역도(경남도 제공)

패류독소 발생 해역도(경남도 제공) ⓒ 하병주

패류독소 발생 해역도(경남도 제공) ⓒ 하병주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패류독소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산시, 거제시, 진해시, 고성군 해역 등 14개 조사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담치의 경우 133~863㎍/100g, 굴의 경우 고성군 당동해역에서 84㎍/100g 검출되는 등 허용기준치인 80㎍/100g을 넘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패독 함량 수치가 점점 늘어나는 진해시 명동~마산시 송도~거제시 하청면 지선을 잇는 해역과 추가로 통영시 원문만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 금지 명령을 내렸다. 나아가 경남도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원산지 표시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낚시꾼이나 일반인들이 바닷가에서 자연산 홍합이나 굴 고둥 등을 먹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패류독소 초과 검출로 패류취식금지 조치가 내려진 해역에서 사천과 남해 등은 빠졌다. 도 관계자는 "패류독소 확산 추세가 동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천과 남해 앞바다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바다수온이 18℃에 이르는 5월말이나 6월초께 자연 소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5.07 14:18ⓒ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뉴스사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작은 언론, 작은 이야기... 큰 생각, 큰 여운...


AD

AD

AD

인기기사

  1. 1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2. 2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5. 5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