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지구와 가현산 낚시터 아랫길을 따라 오른 가현산
이장연
이 산들의 산등성이를 '마루금'이라 하고, 산과 산 사이 움푹 팬 골짜기는 물을 품어 결코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 했는데 옛사람들은 이를 두고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남정맥의 마루금은 무분별한 도심개발(김포-검단신도시 등)로 산림이 훼손되고 녹지축마저 잘려나간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한민족의 인문-사회-문화역사의 기반이자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줄기가 점차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