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사의 돌탑 보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은 돌탑
김수종
크리스마스에 교회도 아니고 절로 가는 것이 웃기기는 했지만, 모두 남의 생일에 신경을 쓸 나이가 지난(?) 지라, 아이들은 집에 두고 어른들 7명이 절로 갔다.
장인어른은 다른 볼일이 있어 외출을 하시면서, '대승사가 문경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지만, 요즘은 공사 중이라 크게 볼품은 없다'고 미리 알려주신 관계로 '기대 반 실망 반'을 예상하고서 길을 나섰다.
대승사는 신라 진평왕 9년인 서기 587년에 설립된 사찰로, 내 고향 영주에 있는 부석사나 희방사보다도 오래된 고찰이다. 인근에 위치한 김룡사 보다도 1년 더 빠르다고 하니 대단한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