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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1일 장근석의 팬미팅 1월 31일 장근석의 팬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팬들 ⓒ 정민숙
▲ 1월 31일 장근석의 팬미팅 1월 31일 장근석의 팬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팬들
ⓒ 정민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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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보대사 장근석씨가 오늘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2시부터 5시까지 팬 미팅을 했다. 오늘 행사는 장근석씨 개인 행사지만, 이 행사에 참석하는 팬들은 국내 팬들뿐만이 아니라 700여명의 해외 팬들도 함께 했다.
공식적인 서울시 홍보대사 업무는 아니었지만, 그를 보러 국내에 입국한 해외 팬들과 서울뿐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올라 온 팬들을 보면, 은연중에 서울을 홍보하고 있는 셈. 그를 찾아 온 팬들의 모습을 아침 9시부터 팬 미팅 입장시각인 오후 1시까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평촌, 전남광주, 부산, 전국각지에서 올라 온 팬들은 장근석의 매력을 이렇게 말했다.
"장근석씨는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나이는 어리지만, 극중 배역을 잘 소화해서, 극중 배역을 볼 때나 실제 장근석씨의 모습을 볼 때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 번 팬 미팅이 끝난 후에는 건강을 돌보기 위해 푹 쉰 후에 활동을 했으면 한다."
일본과 중국에서 온 팬들은 아직 입장하기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9시 30분이 넘어서자 벌써 입장권 배부처에 줄을 서고 있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장근석씨의 팬클럽인 <장근석갤러리>에서 미스근갤진선미로 뽑힌 분들이 오늘 온 팬들에게 목수건을 나눠주며 분위기를 돋웠다. 또 다른 회원은 일본 팬이 질문을 하자, 그 자리에서 일어로 통역을 하며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어느 팬은 <장근석>이라는 명찰을 아예 붙이고 다니기도 하고, 에스비에스의 종방드라마인 <미남이시네요>에 나오는 <황태경>을 응원하는 것처럼 천사날개를 등에 매달고 온 팬도 있었다.
장근석씨의 팬들은 지난해 연말 소아암환자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 보냈고, 지금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에 보낼 성금을 모금중이라고 한다. 장근석씨와 그의 팬들이 만나는 팬 미팅 자리는 지극히 사적인 자리지만, 그 모임을 가진 후 장근석씨 팬들이 하는 일은 어려운 상황의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공적인 일을 해내는 옹달샘 같다.
'장근석의 난(亂)'이라고 이름 붙인 제2차 팬 미팅은 끝났지만, 해외에서, 전국 각지에서 장근석씨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그 목소리들이 합쳐져, 배우도 팬들도 함께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멀리 가는 향기처럼, 스스로들도 행복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끊임없는 관심을 함께 가지고 실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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