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에 참가한 한인들시위에 참가한 한인들이 풍물패를 앞세워 행진하고 있다.
이재수
오바마정부 2년차를 맞이하며 3월 20일 토요일 백악관 앞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지키자는 구호 아래 미국 각 지역의 평화운동가들이 모여 들었다.
아침 11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백악관을 출발하여 워시턴 시내를 돌며 구호를 외치고 전쟁의 참담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전하는 시위를 벌였다.
미국 내 최대 반전평화운동단체인 ANSWER(Act Now Stop War and End Racism) 주관 아래 모인 만여명의 시위대는 전쟁 반대에 대한 각종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로 평화의 소중함과 이라크, 아프카니스탄에 주둔해 있는 미군의 부당성을 알렸다.
더 이상 전쟁을 통한 평화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그래서 주둔해 있는 군대를 당장 철수하고 정의로운 세계를 향한 전 세계 민중들의 요구에 오바마 정부가 대답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이 주둔하고 있는 각 나라의 깃발을 덮어 만든 모형관을 앞세운 시위대들은 "전 세계의 미군은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미주동포전국협회, 우리문화나눔터 풍물패 천지음, 매릴랜드 풍물패 한판등 한인 50여명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