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성향이 강한 경남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경상남도지사 및 경상남도교육감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주간지, 창원마산진해)이 13일 보도한 경남지역 여론조사에 의하면,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지사 후보의 지지율은 36.8%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41.9%)와 5.1%P의 차이를 보이고, 99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좋은교육감후보'로 선정된 박종훈 교육감 후보는 19.4%로 1위 권정호 후보(20.9%)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신문은 여론조사기관(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8~10일 사이 경남지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 ±2.2%P, 95% 신뢰구간)했다.
경남지사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 41.9%, 무소속 김두관 후보 36.8%, 미래연합 이갑영 후보 7.7%의 지지율을 보였다(무응답 13.6%).
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권정호 후보 20.9%, 박종훈 후보 19.4%, 고영진 후보 11.7%, 김길수 후보 7.8%, 김영철 후보 6.6%, 강인섭 후보 4.9%의 지지율을 보였다(무응답 28.7%).
이 신문은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권정호 후보와 박종훈 후보의 격차가 약간 벌어졌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42.8%, 민주당 9.7%, 민주노동당 3.6% 등의 순이었고 '지지정당 없다'는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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