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통합) 후보가 '보호자 없는 병원' 공약을 약속했다. 두 후보는 1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여성, 보건, 노동단체들과 '보호자 없는 병원 공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전국여성연대, 생생여성행동,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휴먼서비스네트워크,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건복지노조협의회가 참여했다.
a
▲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는 1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 보건의료노조 경남본부
▲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는 1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 보건의료노조 경남본부 |
|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관 후보, 문성현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 공동대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경남여성연대 신금순 대표, 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 박점옥 의장을 비롯하여 지역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후보는 협약식에서 ▲18개 시-군마다 1개 이상 총 21개의 병원을 지정하고 병원당 4개 병실(총 24병상)에 관리간호사 1명과 간병인 16명을 배치해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하며,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관리비, 보호자없는 병실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간병료 본인부담금을 도 예산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두관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59억2000만원)을 시․군이 각각 50%를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경남도 29억6000만원, 기초자치단체 각 1억6500만원씩(통합 창원시는 4억9500만원)부담하면 된다. 도 부담금 규모는 2010년 경상남도 일반회계예산의 0.06%에 불과한 수준이다.
김두관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으로 연간 357명의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시민의 간병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극빈층 환자들은 간병료를 내지 않고 간병을 받는 등 연간 1만3000여 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5.18 19:27 | ⓒ 2010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