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27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곤-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정책 질의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윤성효
협의회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자립생활권리', '주거선택권', '노동권' 등 4개 영역에 걸쳐 21개 항목에 대해 후보들에게 물었다. 이들은 "도지사 후보들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있고, 실천의지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물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김두관 후보는 모든 질의 항목에 대해 '매우 그렇다'고 답해, 장애인의 현실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장애인 당사자가 요구하는 부문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어떤 장애가 있든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그렇다'고, 김 후보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대중교통수단은 중증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에 이 후보는 '그렇다'고, 김 후보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이 단체는 "장애인이 이동에서 겪는 차별이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과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공공시설 편의 부족 등 때문이 아닌가"라고 물었는데, 이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고 김 후보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와 관련한 여러 질문(예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 속에서 자립생활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해 이 후보는 '그렇다'고, 김 후보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장애인의 주거선택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달곤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고 김두관 후보는 '매우 그렇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