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표몰이' 김문수 "한나라당 뽑아야 선진국 된다"

[D-1] 경기 남부지역 유세 총력전... 오후 8시 성남시 야탑역에서 대대적인 마지막 유세 예정

등록 2010.06.01 12:08수정 2010.06.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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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1일 오전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선대식
1일 오전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선대식

 

1일 오전 8시 2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앞.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바쁜 출근길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이가 많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일일이 손을 내밀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6·2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김문수 후보의 막판 표몰이는 안산시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날 화성·평택·오산·수원시 등 경기 남부지역을 순회하며 표심잡기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오후 8시 성남시 야탑역 인근에서 이번 선거 마지막 유세를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마지막 표심잡기 총력전... "한나라당 뽑아야 선진국 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상록수역 앞 출근길 인사에 이어 안산시로 이동,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시장 상인들에게 농수산물 가격을 묻고 "장사가 잘되느냐?"고 인사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더욱 겸손하고 더욱 뜨겁게, 여러분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안산시 선부동 동명삼거리 유세는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붉은 색 티셔츠를 입은 김 후보 캠프의 대학생 유세단 '문수대통'이 흥겨운 음악과 몸짓으로 분위기를 돋웠고, 전신성형 가수 '고고걸스'가 "기호 1번 한나라당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대형 스크린을 동원해 김 후보가 '현장·애국·서민지사'임을 홍보했다.

 

김 후보는 시민 100여 명을 앞에 두고 허숭 안산시장 후보 등 안산지역 한나라당 후보들과 함께 두 차례 도로로 내려가 큰절을 올렸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이니만큼, 경기도지사와 안산시장 모두 한나라당을 뽑아 일을 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내일 선거에서 기호 1번 한나라당을 뽑아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고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될 수 있다"며 "또한 경기도는 베이징·도쿄를 능가하는 아시아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해방 후 잿더미를 거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한나라당은 국방·안보를 튼튼히 하고 세계 주요 국가에 많은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100년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을 뽑아야지, 창당한 지 6개월도 안 된 당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세 현장을 지나치는 몇몇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은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시민 이창우(47)씨는 "김문수 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들은 이 지역의 사정을 잘 안다"며 "꼭 당선돼 잘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2010.06.01 12:08ⓒ 2010 OhmyNews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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