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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우리네 할머니와 어머니가 손으로 직접 만들었던 전통 손 순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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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순대국밥과 찰떡궁합 새우젓이다. ⓒ 조찬현
돼지 막창에 당면과 선지 등을 넣어 찜 솥에 쪄낸 것이 옛날순대다. 순대국에는 옛날 순대는 기본이고 돼지 머리고기, 내장 등의 고기도 함께 들어갔다. 여수 선원동의 진짜순대, 이곳에 가면 옛날 우리네 할머니와 어머니가 손으로 만들었던 전통 손 순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새우젓과 다진 양념으로 적당히 간을 맞춰 한술 떠보니 순하고 깔끔한 데다 토속적인 맛이 가득하다. 착한 5천 원의 순대국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니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기본 이상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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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추를 순대국밥에 가득 올리고 깔끔한 맛을 잘 살려냈다.
ⓒ 조찬현
다진 양념 듬뿍 풀어 얼큰하게 만든 순대국은 속풀이에 아주 그만이다. 잡내가 전혀 없고 시원한 육수의 맛이 돋보인다. 순대국밥 또한 일품이다. 부추를 순대국밥에 가득 올리고 깔끔한 맛을 잘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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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무쳐낸 싱싱한 오이무침이다. ⓒ 조찬현
순대국과 잘 어울리는 새큼한 깍두기, 배추김치, 갓 무쳐낸 오이무침 등 찬이 넉넉하다. 순대는 주인장이 돼지 막창을 이용해 직접 만든다. 밀가루를 이용해 여러 번 씻어냈다는 돼지 막창은 쫄깃한 맛이 각별하다.
"옛날 순대다 보니까 돼지 막창을 써요, 밀가루로 몇 번을 씻어내 잡맛도 다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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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원 착한 값에 넉넉한 상차림이다. ⓒ 조찬현
한때 감자탕집을 운영하기도 했던 주인장(40.김성균)은 순대로 유명한 순천의 괴목식당에서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본인의 집에서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집세 걱정이 없다. 덕분에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 실내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어린이 놀이방까지 갖췄다. 가족단위의 식사에 좋을듯하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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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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