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노동자경기장1959년 8월 31일 완공된 베이징노동자경기장은 1959년 베이징 10대 랜드마크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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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8월 31일, 베이징노동자경기장(北京工人體育場)이 완공되었다. 노동자경기장은 총면적 35헥타르, 건축면적만 8만 평방미터, 수용인원은 7만 1천여 명으로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었다. 1986년부터 대대적으로 보수되어 1990년 제11회 베이징아시안게임의 메인스타디움으로 활용되었으며 2004년 아시안컵 결승전 등이 열리기도 하였다.
지금은 덩치만 크고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건립 당시에는 신중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하여 디자인, 재료, 시공 등을 고려해 선정한 베이징 10대 건축물의 하나로 뽑힐 정도로 중국의 국력신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에 충분한 위용을 지녔다.
베이징 시정부가 건축전문가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선정하는 베이징 10대 건축물을 보면 베이징의 발전상과 중국의 급성장을 새삼 느끼게 된다.
1959년 선정된 제1기 10대 건축물은 사회주의혁명을 기리는 정치적인 색채를 띤 것이 많았다. 인민대회당, 중국혁명역사박물관, 군사박물관, 농업전람관, 민족문화관, 베이징노동자경기장, 베이징역, 민족호텔, 화교빌딩,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이 그것이다.
1988년 선정된 제2기 건축물은 개혁개방 이후 이제 막 현대화의 길에 들어선 베이징의 모습이 드러난다. 베이징도서관신관, 중국국제전람센터, CCTV컬러센터, 수도국제공항 제2청사, 베이징국제호텔, 따꽌위엔(大觀園), 장성호텔, 중국극장, 항일전쟁기념관, 지하철 둥쓰스탸오(東四十條)역이 선정되었다.
2001년 선정된 제3기 건축물은 경제적 효용성과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중시하였다. CCTV탑, 올림픽센터와 아시안게임선수촌(亞運村), 베이징신세계센터, 베이징식물원전람온실, 수도도서관신관, 칭화(淸華) 대학도서관신관, 외국어연구교학출판사사무실, 헝지(恒基)센터, 신동안(新東安)백화점, 국제금융빌딩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