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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김운협

▲ 전라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김운협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인근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신고가 최종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31일 전북도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AI 의심축으로 신고된 익산시 망성면 소재 닭 사육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 검사결과 고병원성 AI(H5N1)로 판명됐다.

발생 농장은 종계 1만7000여 수를 사육 중으로 지난 29일 오후에 농장주가 전북축산위생연구소 익산지소에 AI 의심축을 신고했으며 1차 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확산방지를 위해 30일 역학관련 농가를 포함해 2농가 10만9000여 수를 살처분했다.

현재 전라북도는 'AI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반경 3㎞)과 경계지역(3~10㎞)을 설정하고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18개소를 설치, 가금류 이동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한 임상관찰 및 소독 등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계지역 내에는 전북 익산시와 충남 논산시가 포함돼 있으며 가금류는 80호 298만9000여 수가 사육 중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으로 '가축질병 위기대응 현장조치매뉴얼'에 따라 '심각 (Res)'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구제역·고병원성 AI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며 "발생지역의 방역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발생지역에 가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