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로 불이 꺼진 안양 평촌의 한 아파트 단지
최병렬
"엘리베이터에 갇혔어요" 신고 폭주... 소방서 순차적으로 구조 나서 군포시에서는 오후 4시부터 정전사태가 발생하며 오금동 퇴계아파트, 금정동 율곡아파트 단지 일대로 이어지며 승강기 구조 요청이 폭주해 순차적으로 구조활동을 진행중이다.
군포소방서 관계자는 "오후 6시까지 15건의 구조요청이 있었다"며 "현재 정전 사태는 군포 부곡동 일대로 이어지는 상태다. 승강기가 멈추면 당황해서 승강기 문을 억지로 열지 말고 119에 구조요청을 한 후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순환 정전이 실시되고 있으나 우리도 어디가 정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3시 20경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고로 인해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24개 소방서에서 176건의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각 관서별 접수신고 현황으로는 수원 10건, 성남 4건, 분당 5건, 부천 9건, 안양 7건, 안산 3건, 용인 40건, 평택 1건, 광명 8건, 시흥 4건, 군포 11건, 화성 8건, 김포 2건, 광주 3건, 하남 3건, 오산 1건, 과천 11건, 고양 5건, 일산 7건, 의정부 10건, 남양주 5건, 파주 8건,구리 3건, 포천 1건, 양주 7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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