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큰사진보기 ▲'조상연 사랑하는 딸아, 밤하늘의 별이 안 보이고 이른 아침 풀잎 끌에 매달린 이슬의 그 찬란함이 안 보인다니 안타깝구나. 아니, 보이기는 보였을 터이다. 다만 밤하늘의 별빛 반짝임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 풀잎 끝에 떨어질 듯 말 듯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네 얼굴이 비친 이슬의 찬란함을 못 느꼈을 뿐이지 싶구나. 큰사진보기 ▲'조상연 사랑하는 딸아, 사랑을 하여라. 사랑을 하면 구름 속의 달과 별의 반짝거리는 아름다움도 보일 것이요, 새벽녘 풀잎 끝에 매달린 찬란한 이슬 속에는 너의 얼굴과 더불어 결코 보이지 않던 네가 사랑하는 이의 얼굴도 보일 터이다.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그 영롱하고도 신비한 이슬 속으로 걸어들어 가보렴. 그 속에는 바로 네가 꿈꾸는 세상이 들어있단다. 큰사진보기 ▲.조상연 사랑하는 딸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이라고 두려워할 것 없다. 네가 사랑하는 이의 잡은 손을 놓지만 않는다면, 새벽녘 따듯한 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이슬 속의 네가 꿈꾸는 세상은 영원히 너의 것이다. 큰사진보기 ▲망우리 극락사 공원.조상연 사랑하는 딸아, 이 가을에 뒹구는 낙엽 한 잎의 가벼움이라 탓하지 마라. 누군가 너에 대한 그리움이 배여 있는 낙엽이라 생각한다면 발밑에 뒹구는 낙엽이라 해서 함부로 못하지 싶구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그 파랗게 시린 하늘을 함께 바라보지 못하는 빈자리, 그 또한 그리움이 아니겠느냐? "가거라. 그 찬란한 이슬 속, 네가 사랑하는 이의 곁으로." 덧붙이는 글 | 26살, 20살 두 딸을 둔 아버지입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두 딸들이 멋진 연애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딸들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덧붙이는 글 26살, 20살 두 딸을 둔 아버지입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두 딸들이 멋진 연애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딸들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가을 #사랑 추천20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조상연 (hanast) 내방 구독하기 편안한 단어로 짧고 쉽게 사는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anast/ 이 기자의 최신기사 처음으로 시낭송회에 가봤습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가거라, 그 찬란한 이슬 속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어느 중학생의 고백 "부모님,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