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폴리스 회원수원 중부 어머니폴리스 회원들이 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인터넷뉴스
봉사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우선은 시간도 문제지만, 때로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려면 맘이 편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봉사가 몸에 밴 어머니들이 있다. 요즘 말로 흔히 '맘'이라고 하는 수원 중부 어머니폴리스 회원들이다. 홀 안을 가득 메운 장애인들 사이를 누비며, 음식을 나르고 일일이 안내를 맡아하는 '맘'들이 있어 세상이 따듯하다.
'수원 중부 어머니폴리스'가 태동한 지 고작 4년이다. 중부 어머니폴리스는 회원이 모두 1300여 명 정도며, 이들은 주로 자녀들의 하교 길에 순시를 하기도 하고, 교통안전을 책임지기도 한다. 수원 중부지역에만 초등학교가 33개교가 있다. 그 중에서 30개 학교가 어머니폴리스에 가입이 되어있다.
자녀들 뒷바라지에 할 일 많은 '맘'들어머니폴리스 회원들은 각 지역별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원만 해도 세 곳의 연합단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아이들의 학교 길에 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그러면서도 선생님들이나 경찰관들과 함께 순찰업무도 맡아한다.
회원이 많은 곳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학교로 나가 봉사를 하지만, 많이 나가는 학교는 일주일에 4번 정도나 봉사를 한다는 것. 자녀들을 납치, 유괴 및 폭력, 추행 등에서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이지만, 그리 편안한 봉사가 아니다. 어머니폴리스 단원들이 하는 봉사가 아이들의 안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