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진보신당 '창원을' 출마
야권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은 1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으로 '창원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번도 노동자의 본분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좀처럼 믿을 수 없고 어지러운 정치판에 어쩌면 제대로 준비된 노동자 후보가 아닌가 하는 역상을 해본다"면서 "저 같은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면 진정으로 노동자답게 영세상인과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 명망가들의 권력 놀음에 더 이상 노동자들이 들러리를 설 수 없다. 민주노총 출신 민주노동당 지방의원들이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유권자와 약속도 팽개치고 공직사퇴를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갖고 있다면 이건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지방경찰청장 출신 박영진 변호사, 민주당 '김해갑' 출마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박영진 변호사는 이날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으로 '김해갑'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실종된 민주주의의 꿈을 되찾아 오겠다. 김해시민의 희망을 지켜가겠다"는 제목이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MB정부의 반칙과 특권, 독선과 불통, 기만으로 이루어진 4년간의 역주행은국민들을 절망시키고, 분노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희망하는 시민여러분과 동지들이 계시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3040경남새정치연대 출범... "정권교체 주춧돌 되겠다"
'3040경남새정치연대'는 12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출범 선언식을 갖고 국립3․15묘지를 참배했다. 야권의 경남지역 30~40대 출마예상자들이 연대를 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의로운 평화복지 국가 건설의 젊은 일꾼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의 선봉이 되며,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면서 "반드시 야권단일화를 이루어 내고, 소통하고 즐거운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3040경남새정치연대'는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국민을 무시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현 정권을 심판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며 "경남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모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040경남새정치연대에는 김갑수·김지수·정해철(창원의창), 김성진(마산합포), 하귀남(마산회원), 김종길·심용혁(진해), 정영훈(진주갑), 서소연(진주을), 정영두(김해갑), 송인배(양산), 조수정(사천), 변광룡(거제), 박남현(의령함안합천), 권문상(거창함양산청) 출마예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1.12.12 16:25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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