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와 인천을 연결하는 저가항공 세부 퍼시픽
오상용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다. 지인들 선물과 필요한 물품을 많이 구입해 생각보다 짐이 많았다. 이용했던 저가항공의 수화물 규정에 맞게 20g으로 무게를 맞춰놨다. 이후 남은 물품은 기내에 가지고 탑승하기 위해 기내 가방에 물건을 넣고 공항을 찾았지만, 기내 수하물 사이즈 규정 초과로 약 6만 원의 추가 수화물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전 세계적으로 저가항공사의 경쟁구도가 시작되면서 가격경쟁으로 항공권 요금은 줄어들었지만, 이에 반해 수화물 규정은 무척 까다로워졌다. 특히 해외 저가항공사의 경우 기본 수화물도 미리 요금을 지불해야 이용을 할 수 있을 정도다. 가끔은 항공권보다 수화물 요금이 더 비싼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는 내가 가져가는 짐의 무게를 생각해야 한다. 혹여 짐의 양이 많을 경우 항공권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수화물 규정이 까다롭지 않은 대형항공사를 택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
* 배낭돌이 추가 팁 :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는 대부분 20kg까지 기본 수화물을 적용하고 있지만 일부 해외 저가항공사는 기본 수화물 요금을 미리 지불해야 한다. 미리 결제하지 않고 공항에서 수화물을 보내거나, 기내 수화물 무게가 초과되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혹 기내에 수화물을 가지고 들어갈 경우 항공사마다 기내 수화물 규정에 있으니 꼼꼼히 살펴 크기와 무게가 초과하지 않도록 하자. 기내 수화물은 사이즈와 무게가 맞더라도 부피가 크면 기내에 갖고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3. 늦게 공항 도착하면 낭패 보기 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