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올해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로 지각변동을 맞게 될 교육 환경에 대비해'광명시 토요학교'라는 종합 교육지원대책을 내놓았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교육지원과와 청소년·교육·문화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자율학습과 여가활동 확대라는 주5일제 수업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가정 자녀들에게 '주말 교육 사각지대' 라는 그늘이 드리우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명시 토요학교'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시청과 평생학습원, 도서관, 복지관, 문화의집 등 주요 시립시설을 개방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체험 ▲토요 돌봄 ▲생태체험▲독서체험 ▲문화예술 체험 등 12개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약 6700명을 돌보게 된다.
광명시는 3월 추경예산에서 창조적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면 23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9400여 명이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일선 초․중학교에도 토요프로그램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학생 동아리, 체육활동, 창의적 체험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에서 예산을 각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에서는 ▲농구, 배구, 도자기 만들기, 창의 미술, 기타, 드럼 등의 체험 ▲인생 멘토로서의 부모역할과 자녀들의 꿈을 위한 비전 만들기 등 인생설계 강좌 ▲주말 자기주도학습 과정 ▲진로탐색을 위한 고등학생 자기 생애진로 학습과정 ▲7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맞벌이와 저소득층 자녀 초등학생 대상으로 토요일 돌봄 교실 등을 운영 한다.
이밖에도 ▲주말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어 생택학습과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시민 주말농장 운영 ▲토요일 청소년 창의 인성 프로그램 ▲어린이 문화 체험 프로그램, 토요 독서회, 토요 가족문화 예술공연, 토요 가족문학 탐방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하어린이도서관과 옹달샘 도서관에서도 초·중학생 대상으로 토요 독서회를 운영한다.
시립시설에서는 ▲야외활동과 명상을 통한 자기 이해를 하는 '사계절 여행' ▲가학광산, KTX광명역, 안터생태 공원, 도덕산, 광명 전통시장을 답사하는 '광명 둘러보기' ▲교과서 속에 명승지를 답사하는 '하루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영회원, 설월리 마을, 오리 이원익 기념관, 가학동 고인돌을 돌아보는 내고장 탐방 ▲경로당 어르신 봉사활동 ▲학생 자원 봉사단 운영 ▲안터생태공원 생태탐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 토요학교는 주5일제 수업실시에 따른 일종의 '교육 복지사업'" 이라며, "'프로그램 인증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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