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지갤러리 전시장. 중앙에 오정근 작가, 맨 왼쪽 베를린 손갤러리 손미현 관장, 맨 오른쪽 더페이지갤러리 성지은 관장. 배경작품은 2012년 최신작
김형순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독작가 오정근(1970-)이 서초동에 있는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3월 17일까지 '베를린 인터스페이스(Berline interspaces)'라는 제목으로 아크릴 및 유화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오정근 작가를 처음 보는 순간 정말 그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그는 장욱진 화백의 마지막 제자로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회화와 판화를 전공했다. 동아미술제 대상을 수상하며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주목 받으며 작가가 된 이후, 2005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럽화단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한국보다 독일에서 더 유명하다. 독일인도 보지 못하는 날로 변모하는 베를린 시의 잠재된 아름다움을 그들보다 더 잘 구현했기 때문인가. 결국 그는 누구도 엄두를 낼 수 없는 독일의 세계적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G. Richeter 1932-)와 2인전도 열었다.
도시건물이 건축에서 회화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