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박근혜에 "반값 등록금 실현하자"

19대 첫 회기내 입법 제안... "반값 등록금은 이미 전 사회적 합의사항"

등록 2012.03.26 10:38수정 2012.03.26 10:38
0
원고료로 응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남소연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9대 국회 첫 번째 회기 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자"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안했다.

한명숙 대표는 26일 "대학생들이 '로또 당첨'보다 더 절박하게 바라는 것이 '반값 등록금'이라는 여론조사를 보면 가슴이 먹먹했다"며 "우리 청년세대들, 미래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정파를 뛰어넘어, 이념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세계 32위인데 대학등록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반값 등록금은 이미 전 사회적인 합의사항이 됐다'고 강조했다.

반값 등록금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한 대표는 "이미 서울 시립대에서 시작하지 않았느냐"며 "민주당과 각계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계획과 재원조달 방안까지 완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재정지원을 통해 등록금 수준을 절반으로 경감할 수 있다"며 "반값 등록금 재원은 내국세의 일정부분을 재원으로 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해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문제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국가 장학금을 늘리고 학자금 대출 이자를 낮춰 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대표는 "반값 등록금은 우리 대학생들에게, 그리고 중산층과 서민 학부모에게 희망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19대 국회가 열리면 곧장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입법을 시작해 첫 번째 회기 내에 반값 등록금을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하자, 박 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명숙 #박근혜 #반값등록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땅 파보니 20여년 전 묻은 돼지들이... 주민들 경악 땅 파보니 20여년 전 묻은 돼지들이... 주민들 경악
  2. 2 재취업 유리하다는 자격증, 제가 도전해 따봤습니다 재취업 유리하다는 자격증, 제가 도전해 따봤습니다
  3. 3 윤 대통령 10%대 추락...여당 지지자들, 손 놨다 윤 대통령 10%대 추락...여당 지지자들, 손 놨다
  4. 4 '기밀수사'에 썼다더니... 한심한 검찰 '기밀수사'에 썼다더니... 한심한 검찰
  5. 5 보수 언론인도 우려한 윤석열 정부의 '위험한 도박' 보수 언론인도 우려한 윤석열 정부의 '위험한 도박'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