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4시 여수시청 현관앞에서 청년들의 투표 독려를 위해 '생애 첫 투표인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남대 여수캠퍼스 한 대학생이 피켓을 들고 있다.
심명남
이들은 4.11총선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선까지 매일 4시11분 SNS로 내가 원하는 정책 1가지씩 작성하기와 내가 국회의원이라면 이런 법을 만들겠다는 청년 정책제안 그리고 4.11 캠페인 및 투표 참여 후 인증샷을 찍어 SNS로 공유하기 등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대선까지 2000명의 투표인단을 조직하기 위해 오는 7일 여서동 송원백화점 문화의 거리에서 '정치판, 난장판' 문화공연을 펼친다.
정치불신, 학생들 정치참여로 이어지나? 여수YMCA 이상훈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면이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라며 "여당과 야당 할 것 없이 우리 지역에서도 정치에 나서면 많은 사람들이 싸우는 것이 정치풍토가 되었는데 유권자들은 정치하는 분들이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정치에 대한 실망과 무관심으로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벌어가며 4년 내내 공부만 해도 취업문이 좁아 청년실업문제를 안고 살고 있다"라며 "결국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이 정치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김병준 학생회장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투표일은 쉬는 날, 학교 안가는 날로 인식되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무관심이 우리의 발등을 찍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인 투표를 통해 세상을 조금씩 바꿔 나가자"라며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