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후보를 구속 수사하라"며 강릉지청을 항의 방문한 박지원 최고위원.
성낙선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4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을 방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안에 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도 선관위는 지난 2월 15일 강릉 선거구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강릉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권 후보는 2월 5일 강릉 시내 모 교회 담임목사에게 현금 50만 원을 직접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후보는 그 이후로 돈을 건넨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보좌관이 과거에 다니던 교회에 스스로 헌금을 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게다가 검찰은 선관위의 수사 의뢰에도 수사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교회 일부 교인들이 담임목사로부터 '권 후보가 직접 돈을 건넸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사실 관계 확인서'가 공개되면서, 권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련기사 : "권성동 후보가 K목사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이에 박지원 최고위원은 강릉지청을 항의 방문하고 검찰이 권 후보를 신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이 사건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공식 항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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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항의 방문... "권성동 후보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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