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도 준비했는데... '썰렁한' 김용민 캠프

[현장 - 서울 노원갑] 김 후보 잠시 캠프에 들러... "감사하고, 미안하다"

등록 2012.04.11 20:33수정 2012.04.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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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갑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TV 출구조사 결과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 ⓒ 김창겸


11일 오후 6시, TV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는 급속히 냉각됐다. 김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출구조사 결과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는 50.4%, 김용민 후보 44.8%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김용민 후보 선거캠프는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화기애애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찾아온 시민 등 일부 지지자들은 응원 현수막도 준비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하고 급히 냉각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졌다.

오후 6시 20분이 되자, 선거 캠프는 한산해졌다. 지지자들은 하나둘 자리를 떴고 일부 선거캠프 관계자들만 자리를 지켰다. 김용민 후보는 오후 7시 가까워지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아직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역시 금방 자리를 떴다.

김 후보는 오후 8시께 선거캠프에 들러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10분 쯤 머물다 다시 현장을 떠났다.

김용민 후보 캠프는 지금 '썰렁'하다.
#김용민 #노원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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