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백과 솔안터널(똬리굴) 개념도
국토해양부
물론 스위치백 대신 똬리굴로 열차가 다니게 되면 승객들에게는 큰 혜택이 있다. 현재 통리역에서 도계역을 가는 데는 스위치백을 이용하여 약 30분이 걸리지만, 똬리굴을 이용하면 12분이 단축된다고 한다. 열차운영자인 코레일 입장에서도 스위치백 구간에 여러 역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져 간편해진다.
하지만 강원도로 가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체험을 하게 해주며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소까지 되었던 스위치백이 없어진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스위치백 폐지 1달을 앞둔 지금, 전국에서 스위치백을 타보기 위해 몰려오는 사람들로 인해 이 구간에는 평소보다 승객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스위치백의 관광자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정선 사북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에서는 삼척시와 손을 잡고, 이곳에 스위치백을 테마로 한 '하이원 스위치백 리조트'를 2015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http://www.high1sbr.com) 하이원 스위치백 리조트에서는 캠핑장과 숙박시설은 물론이고 스위치백 시설을 활용한 철도박물관, 카페역사, 레일바이크 등을 설치하여 이곳을 4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고 지역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사라지는 철도유물을 위한 세가지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