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출마 선언 동영상, 가장 세련된 선언"

문재인 상임고문 출마선언에 트위터리언들 다양한 반응

등록 2012.06.17 19:25수정 2012.06.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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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a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17일 오후, 트위터 상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왔다.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17일 오후, 트위터 상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왔다. ⓒ 오마이뉴스


17일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많은 트위터리언들은 지지와 기대를 나타냈다.

'양소정'(@sojung****)씨는 "박근혜는 '유신'을 섬기고, 문재인은 '국민'을 섬긴다. 그리고 박근혜는 '과거'를 그리워하지만 문재인은 '과거'를 청산하려 한다. 박근혜의 가치관은 ' 독재'이고, 문재인의 가치관은 '개혁'과 '상생'이다"는 글로 문 고문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레인메이커'(@metta****)는 "일단 캐치프레이즈에서는 문재인의 압승이다. 김두관의 '서민 대통령', 손학규의 '저녁이 있는 삶', 그리고 문재인의 '우리나라 대통령'. 참모진의 격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

출마선언식에 직접 다녀왔다는 '목동엄마'(@tom****)는 "흔한 동원 군중 하나 없이 모두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군중들. '역사 앞에 나 자신을 바치겠다'는 그의 말에 맘이 아팠다. 자연인 문재인의 깊은 고뇌가 담긴 것 같아서. 맘 속 조용히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고 대답했다"며 문 고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도 자신의 트위터(@jb_1000)에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출마선언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2월 정권교체로 노무현대통령께서 못 다하신 진짜 대중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하고 확신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출마 선언 두고 다양한 트위터 반응... 천정배 전 장관도 메시지 남겨

a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부인 김정숙씨에게 안개꽃을 선물로 받고 있다. 문 고문의 저서 <운명>에 결혼 전 연애시절 안개꽃을 들고 찾아온 애인 김정숙씨와의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었다. 맨 오른쪽의 아들 준용씨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부인 김정숙씨에게 안개꽃을 선물로 받고 있다. 문 고문의 저서 <운명>에 결혼 전 연애시절 안개꽃을 들고 찾아온 애인 김정숙씨와의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었다. 맨 오른쪽의 아들 준용씨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남소연


이날 문 고문이 출마 선언에 앞서 공개한 테드(TED)방식 온라인 출마선언에 호평을 하는 트위터리언들도 있었다. 테드(TED)란 Technology(기술),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 Design(디자인)의 영문 머릿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다양한 지식정보에 대해 전문가가 강의하는 방식을 말한다.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작되 이날 공개된 12분 분량의 동영상은 시민들이 사전에 문 고문에게 보낸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Miri'(@minim****)는 "문재인 후보님의 출마동영상 지금껏 본 중에 가장 세련된 출마 선언이었다. 따라가고 싶은 사람 지지해주고픈 정치인 그가 만들어 나갈것이며 그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의원의 대통령 출마선언 동영상을 보면서, 투박한 말투와 어색한 몸짓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는 'kim jk'(@apple****)는 "그런데, 진심이 느껴졌다. 떨리는 심정으로 우리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그분의 진심이 느껴져서 고마웠다. 자, 이제는 희망을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왠지."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일부 트위터리언은 문 고문의 대선 출마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junga shin'(@jun****)는 "사상구를 우습게 본 문재인 문 죄인 문제 인이다!!!"란 글을 올려 문 고문의 대선 출마선언을 비판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트위터로 나경원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던 윤정훈 목사(@JunghoonYoon)는 "애석하게도 실패한 대통령으로 자살로 마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문재인. 가족들도 반대하는 대통령 출마한 이유는 친노세력에 등 떠밀려. 손학규처럼 총선 불출마할 용기도 없었던 문재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병천 강원대 교수(@leepolis)는 "문재인 출마선언, 약간 밋밋한 느낌. 확 끌어들이는 맛, 대중의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공평과 정의라는 말, 나쁘지는 않지만, 혹시 노무현의 답습이라는 지적을 받을지도"라고 지적했다.

Jinrag‏(@togeth****)은 "문재인 대권 출정식에서 현 정권을 최악의 정권이라 했는데 그럼 노무현 정권은 어떤 정권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부터 살펴야 옳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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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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