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
정만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가 '고교 무상교육'과 '저소득층 대학생 등록금 제로화' 계획을 제시했다. 야권의 대학 반값등록금 정책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또 2017년까지 OECD 수준으로 교원 수를 확충하고, 중학교 졸업 이전까지 다양한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학생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대구시 안일초등학교에서 "수월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운을 뗀 박 후보는 '입시교육을 개인의 소질과 끼를 키우는 교육으로 개선,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 국가 교육경쟁력 제고, 배우고 싶은 것을 언제나 배울 수 있는 100세 평생교육 시대 개막'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4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또 박 후보는 '입시교육 대신 개인의 소질을 살리는 교육, 교원 확충, 대입제도 단순화, 교육비 부담 감소, 대학 특성화, 학벌사회 타파, 직업교육 강화, 평생학습 체제 구축'의 '8대 방안'도 발표했다.
다음은 박 후보가 발표한 주요 내용이다.
▲ 과도한 입시교육 지양, 행복교육 실천입시교육을 개선하겠다. 소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지나친 입시교육, 지식주입 교육 대신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키워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옆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 행복교육이 필요하다.
가난하다거나 지방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균등해야 한다.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