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 이은 노년유니온 출범!

2일 노조 신고서 제출... 복지확충 요구

등록 2012.10.03 15:33수정 2012.10.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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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유니온 설립신고서가 서울지방노동청에 정식으로 접수되었다.  2일 10시 30분 고현종 사무처장의 안내 말에 이어 '복지시대시니어주니어복지연합'(노년유니온) 최자웅 상임의장의 여는 말이 이어졌다.

a  기자회견장

기자회견장 ⓒ 김선태


최 의장은 노인들의 인권, 복지, 일자리,  노령연금, 장기요양보험,  보편적 복지 추진을 요구한 뒤 노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청년유니온대표와 비정규직 노동연합 등이 연대의 결의를 보내주었다. 모두 다 노동현장에서 밀려나거나 일자리를 갖지 못한 설움을 달래기 위해 그들의 주장을 들어 달라는 호소였다. 이어서 노년유니온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필자와 청년유니온 한지혜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노년유니온 설립신고 기자회견문

1. 노인의 날인 10월 2일 우리는 노년유니온이 법적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노동조합설립신고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다.

2. 우리는 지난 9월24일 16시 가톨릭 청소년 회관에서 노년유니온 창립총회를 열고 청년에 이어 두 번째로 노인 세대별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3. 일 년에 한번 노인들을 표창하는 노인의 날, 이 걸로 우리 노인들을 위로할 순 없다.


4. 우리는 고령화 사회에 도달하기까지 국가와 정치인들의 무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더 이상 노인문제를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맡길 수 없기에 스스로 일어났다.

5. 그동안 노인조직이 관변 중심이었다면, 노년유니온은 관과 대등한 위치에서 노인문제를 다루고 (노인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고령화 사회를 이겨나가고자 한다.


6. 또한 노년유니온은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하여 복지국가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증세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7. 노년유니온은 기초노령연금 및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대선일까지 1인 시위를 할 것이며, 10월 31일 종묘공원에서 3대 핵심사업 (노인일자리, 노인소득보장, 노인의료보장)을 위한 "노인민생 샤우팅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 우리의 요구

하나, 노인일자리 사업 기간을 7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라!

하나, 기초노령연금을 65세 이상 노인 전체에게 지급하고 급여를 2배 인상하라!

하나,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을 완화하라!

하나,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 증세를 시행하라!

2012년 10월 2일

노년 유니온 설립신고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a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하고 있다.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하고 있다. ⓒ 김선태


이어서 노년유니온과 청년유니온의 설립신고서 제출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 내내 수많은 카메라가 우리를 찍었지만 설립신고서를 접수시키는 장면을 찍기 위해 앞다투는 모습을 보며 노년유니온이 뉴스거리로 자리 매김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지방노동청 민원실에 들어가 신고서를 제출하고 직원에게서 상부에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나서 신고서 접수는 모두 끝이 났다.

참석한 많은 노인과 청년유니온 사람들은 노동청 앞에서

"노년유니온 만세!"
"청년유니온 만세!" 
"노조 설립 만세!"

를 외치고서 행사를 모두 마쳤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개인블로그,서울포스트 등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노년유니온 청년유니온 #노조설립신청서기자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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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한글학회 정회원 노년유니온 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 ***한겨레<주주통신원>,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꼼꼼한 서울씨 어르신커뮤니티 초대 대표, 전자출판디지털문학 대표, 파워블로거<맨발로 뒷걸음질 쳐온 인생>,문화유산해설사, 서울시인재뱅크 등록강사등으로 활발한 사화 활동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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